동아프리카 6개국에서 700만 명 이상이 폭력, 홍수, 유행병, 메뚜기 떼 등으로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고 기독일보가 12일 보도했다.
월드비전은 국제사회가 악화되는 동아프리카의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수천 명의 어린이들이 사망하거나 장기적인 건강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드비전 인도주의 비상사태팀 프로그램 매니저인 데베베 다위트는 최근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동아프리카 빈곤의 영향을 직접 목도하고 “상황이 심각하다. 동아프리카, 특히 에티오피아에서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2백만 명 이상이 식량 원조가 필요하다. 분쟁, 코로나19, 홍수, 메뚜기 떼 등 이 모든 것이 지역사회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프리카의 일부 국가들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하기 전, 이미 메뚜기 떼의 침입으로 수십만 헥타르의 농작물과 목초지에 피해를 입었다. 게다가 2020년 말 대규모 홍수로 수확 준비가 된 농작물이 파괴되어, 이 지역에 400만 명이 먹을 수 있는 식량 공급에 영향을 미쳤다고 월드비전이 밝혔다.
최근 티그레이 지역 분쟁과 이슬람 극단주의의 부상 등 군사적 충돌로 인해 문제가 더욱 복잡해졌다. 월드비전은 “동아프리카의 기와와 빈곤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남수단, 수단, 케냐, 우간다에 대한 다국적 비상 대응을 시작했다. 목표는 49만 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240만 명을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금 부족이 신속한 대응을 막는 핵심 요소”라고 전했다.
다위트는 “결국 자원은 고갈될 수 있다. 월드비전의 개입은 주로 아이들 눈앞의 필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동아프리카는 가뭄, 홍수,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더 깊은 빈곤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다. 동아프리카의 상황은 매우 복잡하다”고 했다.
월드비전 CEO이자 대표인 에드가 산도발 Sr은 성명을 통해 “영양실조는 장기적으로 어린이들의 성장과 하나님께서 주신 잠재성에 도달하는 능력을 방해한다. 동아프리카 어린이 수백만 명의 생명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기근이나 가뭄이 일어날 때 우리는 항상 사후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다. 상황의 악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자금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이미 동아시아의 약화된 경제에 타격을 가했다.
다위트는 “대유행은 추가적인 부담을 가져왔으며,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사람들은 하루에 1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 너무 많은 이들이 굶주리고 있다. 왜냐하면 하루에 1달러도 벌지 못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아프리카 전역, 특히 동아프리카에 엄청난 경제적 어려움을 가져다 주었다”고 했다.
현재 동아프리카에는 10만 8000여 명으로 추산되는 인구가 재난적 기근 상태에 놓여 있으며, 과도한 장마와 지역 갈등으로 그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비전은 긴급한 조치로 막을 수 없다면, 또 다른 2600만 명이 기아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기아 집중발생지역 보고서’를 발간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전 세계 20여개국의 3400만명이 심각한 굶주림을 겪고 있으며, 이들이 곧 최고 단계의 기아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현재 최고 단계의 기아 수준에 가장 접근한 곳은 남수단, 예멘, 나이지리아 북부다.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시편 33:19)
동아프리카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기아에 시달리는 영혼들에게 먹을 양식 뿐만 아니라 그들의 영혼의 양식 되시는 예수그리스도를 만나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여러 환난과 전쟁과 자연재해 그리고 전염병 가운데서 창조주를 기억하고 주님께 도움을 구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선한 이웃이 되어 곤고한 이들을 돕고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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