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4/2)
유엔 “모잠비크, 격화되는 내전으로 수 천 명씩 피난행”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팔마 지역에서 지난달 24일 시작된 정부군과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의 교전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카보델가도주 일대의 주민들이 수 천 명씩 집을 떠나 난민이 되고 있다고 뉴시스가 1일 보도했다. 유엔의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미 난가데, 무에다, 몬테푸에즈, 펨바 지역의 각 집결지에 약 8000명의 피란민들이 도착해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들 피난민을 위해 당장의 의식주 해결 등 긴급 구호작전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인니 경찰청서 총격전 벌인 테러범 사살
인도네시아 경찰청 본부에 홀로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된 테러범은 25세 여성으로 드러났다고 1일 일간 콤파스가 보도했다.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자카르타 경찰청 본부 앞마당에 검은색 복장에 히잡을 쓴 여성이 총을 들고 경찰들과 대치하다 현장에서 사살됐다. 경찰은 “사살된 테러범은 ZA라는 이니셜을 쓰는 25세 여성”이라며 “SNS에 올린 게시물 등을 볼 때 이슬람국가(ISIS) 사상에 노출된 ‘외로운 늑대'(단독으로 행동하는 테러리스트)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
온두라스 경찰, 국경서 미국행 캐러밴 수백 명 해산 시켜
미국행에 나선 온두라스 이민자 수백 명이 경찰에 가로막혀 온두라스 국경도 벗어나지 못한 채 해산했다고 지난달 31일 로이터·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전날 온두라스 경찰은 과테말라와의 국경 길목을 막고 신분증과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요구했고, 이민자 중 90%가 코로나19 음성 진단서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 차량을 타고 자신들이 출발했던 온두라스 북부 도시 산페드로술라로 다시 돌아갔다. 온두라스 당국은 또한 국경을 몰래 넘은 이들 중 32명도 과테말라 측에 적발돼 추방됐다고 밝혔다.
동성결혼 주례 의무화 거부 이유로 처벌받은 美 성공회 주교, “교단 탈퇴”
동성결혼 주례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은 미국성공회 주교가 결국 교단을 떠나기로 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31일 보도했다. 모든 교구에서 동성결혼의 축복을 의무화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시행하지 않아 징계를 받았던 알바니 성공회 교구 담당 윌리엄 H. 러브 주교는 26일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이 4월 2일부로 성공회를 떠나 신학적으로 보수적인 북미성공회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美 국방부, 트렌스젠더 군복무 규정 발표… ’30일 뒤 발효’
미국 국방부가 ‘국제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랜스젠더가 스스로 규정한 젠더에 따라 공개적으로 군 복무를 하고 성전환과 관련된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 규정을 발표했다고 AP통신이 같은날 보도했다. 또한 젠더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도 새 규정에 포함됐으며 각 군의 규정 보완을 거쳐 30일 뒤 발효된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닷새만인 1월 25일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금지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뒤집는 행정명령 서명 이후, 국방부가 두 달 간 새 규정 마련 작업을 벌였고 트랜스젠더의 날인 이날 결과물을 발표한 것이다.
홍콩, 범민주 진영 인물 7명에 유죄 판결
홍콩 범민주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 7명이 2019년 불법 집회 조직과 가담 혐의로 1일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같은날 홍콩 빈과일보가 보도했다. 이날 홍콩 웨스트카오룽 법원은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73)와 범민주 진영 정치인 6명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유럽연합(EU), 독일, 스웨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서방 외교관들이 대거 방청한 가운데 진행된 재판에서 피고들은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이들은 2019년 8월 18일 범죄인 송환법에 반대하며 170만 명이 빅토리아 파크에 모인 집회를 조직하고 참여한 혐의를 받는다.
유엔 대북제재위 “北, 인도주의 원조 정치화해 노동당 우선순위로 원조 수락”
북한이 자국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정치화해 노동당이 우선순위로 꼽는 분야에만 원조를 수락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뉴시스가 1일 보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19쪽 분량의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공개했다. 원조 수락 국가 역시 북한 정권 이데올로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 곳으로 제한된다는 게 패널들의 지적이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 이후 지도부의 국경 봉쇄 조치로, 필수 의약품을 비롯해 영양제 등 원조 물품과 소독 키트 등 의료 물품 반입이 수 개월간 지연되어 어린이와 임신부, 수유부 등 약 44만 명에게 제대로 영양이 공급되지 않고, 영양실조 아동 9만 5000여명이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등 북한 주민의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은 한층 심각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 백신 공급에도 세계 곳곳 신규 확진자·사망자 ‘최고치’ 기록
코로나19 백신 공급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는 국가들의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3869명을 기록하면서, 전날의 최다 기록(3780명)을 하루 만에 갱신했다. 누적 사망자는 32만 1515명이며 신규 확진자는 9만 명대로 올라섰다. 또한 이날 인도는 이날 하루 사망자가 354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12월 17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16만 2468명으로 집계됐다. 이라크 역시 이날 신규 확진자가 6664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85만 9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탈트렌스젠더,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살수 있게 도와달라”
5년간 남성으로 살았던 탈트랜스젠더 이효진 전도사가 “진정으로 성소수자들을 위한 일이라면 남자면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살아갈 수 있게 치료와 교육을 받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 전도사는 지난 30일 ‘의학적 올바름-트랜스젠더에 대한 의학적 고찰’을 주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럼에서 마지막 토론자로 나서, 지난날의 고통을 전하고 성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이들을 위한 관심을 호소했다.
文정부, 천안함 재조사에 착수… 북한 어뢰 공격 결과 뒤집으려고?
정부가 지난 2010년 발생한 ‘천안함 피격’ 원인과 관련해 사실상 재조사에 착수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1일 보도했다.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관계자는 전날 조선일보에 “2010년 천안함 전사자 사망 원인 등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사자 유족과 천안함 생존장병들 사이에선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민·군 합동조사 결과를 뒤집으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 ‘성소수자 자유도시 서울’ 내세워 우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1주일 가량을 남겨둔 가운데, 12명의 후보들 중 기호 8번 오태양 미래당 후보가 ‘서울은 무지개 이제는 소수자’라는 포스터를 내걸어 우려를 낳고있다.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오 후보가 서울 시내 곳곳에 내건 현수막에는 ‘성소수자 자유도시 서울 선포, 차별금지·동성결혼·퀴어축제 전면지원’ 등이 적혀 있다. 오 후보는 공보물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최대 공익강연 청춘콘서트 기획자 △대한민국 최초의 청년세대 정당 청년당 설립자 △대한민국 최초의 양심적 병역거부자 서울시장 후보 등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동맹군 소식]
복음기도신문 ‘은혜광고’ 게재 이벤트
복음기도신문이 사업장을 운영하는 독자들을 격려하는 마음으로 부르심의 현장에서 다루고 있는 사업체나 제품 정보를 신문지면이나 인터넷신문 사이트를 통해 소개한다. 대상은 복음기도신문 1년 이상 정기구독자(복음기도동맹선언문 및 행동강령 서명자)로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 010-6326-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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