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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레이시아 마약제조 조직원 13명 검거…54억2000만원 상당

▲ 사진: 유튜브채널 연합뉴스TV 캡처

한국 마약지수 36… 마약청정국의 지수 20을 크게 넘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필로폰 등 마약 밀조시설을 운영하며 국내로 밀반입한 다국적 조직원 13명이 검거됐다고 1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신성식 부장)는 올해 들어 국제특송화물 등을 이용한 말레이시아발 필로폰의 국내 반입 규모가 증가한 사실을 포착해 최근 세관과 공조해 우편물 검색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동시에 말레이시아 경찰과 공조, 국내 수사과정에서 취득한 발송인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현지 제조책과 밀수책에 대한 수사가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대검으로부터 취득한 정보를 토대로 즉시 수사에 착수해 지난 6~8일 쿠알라룸푸르 공항 등지에서 뉴질랜드와 인도네시아 조직이 연계된 국제마약조직원 13명을 체포했다. 특히 적발된 조직원 가운데 1명은 최근 인천지검과 청주지검에서 적발된 필로폰의 발송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된 마약 제조공장에서는 필로폰 12.2㎏, 케타민 64㎏, 엑스터시 225정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압수했다. 국내 도매가를 적용하면 모두 54억 2000만원어치다.

국내 필로폰 밀수입은 2016년까지 중국에서 넘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017~2018년에는 대만, 2019년에는 말레이시아, 그리고 지난해부터는 미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밀반입 경로가 다양해졌다. 과거에는 속칭 ‘지게’로 불리는 운반책이 신체나 속옷 안에 숨겨 반입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승객 이동량이 줄자 국제특송화물 등을 통해 의류나 식료품 내부에 교묘히 위장해 반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검은 “말레이시아 국제마약조직이 조기 검거되지 않았을 경우 국내에도 뿌리내려 추가 범행의 우려가 컸다.”며 “검찰은 지난 30년간 축적해 온 국제공조 체계, 동남아 국가에 대한 마약수사 지원사업, 높은 공신력 등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마약류 통제를 주도하며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귀를 지으신 이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이가 보지 아니하시랴 뭇 백성을 징벌하시는 이 곧 지식으로 사람을 교훈하시는 이가 징벌하지 아니하시랴 여호와께서는 사람의 생각이 허무함을 아시느니라” (시 94:9-11)

“그의 손이 하는 일은 진실과 정의이며 그의 법도는 다 확실하니” (시 111:7)

한국은 해방 이후 오랫동안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누려왔다. 그러나 국내 마약 상습투여자수가 5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2020년 한 해 동안 적발된 마약류사범 수는 1만 805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약지수(인구 10만명당 적발된 마약사범 수)가 20을 넘는 사회는 마약이 통제되지 않는 사회를 의미한다. 현재 우리나라 마약지수는 36정도로 이미 마약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임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가 아무리 마약사범을 단속하고, 관련 법적 조치를 강화한다고 하더라도 마약사범은 줄지 않을 것이다. 마약 자체를 싫어하지 않는한 마약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죄가 좋아서 죄인된 것처럼, 마약이 좋아해 마약중독자가 됐음을 감안한다면, 마약을 쫓는 사람의 변화 외에는 달리 다른 수가 없다.

마약으로 돈을 벌 뿐 아니라, 육체의 쾌락을 쫓아 육신의 노예가 되게 하는 악을 생산하는 자들에게 공의로 행해주신 주님께 감사하자. 범죄가 감추어지지 않고 드러나는 것이 오히려 은혜인 것을 깨달아 이들이 회개하고 주 앞에 나아갈 기회를 베풀어 주시고, 벗어날 수 없는 중독에 사로잡혀 있는 자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들려주시어 생명을 얻게 하시길 간구하자. 아직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실현하는 공권력이 세워져 있음에 감사하고, 이들이 국가와 사회를 정의로 구현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신실하게 서서 악에 대해 단호히 거절하고 의를 이루는 기관이 되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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