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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서 과테말라 이민자 사망… 주민들 군인 억류

▲ 멕시코·과테말라 국경에 배치된 멕시코 군인들. 사진: 유튜브 채널 TomoNews US 캡처

멕시코와 과테말라의 국경 지역에서 과테말라 이민자 한 명이 멕시코 군인의 총에 맞아 숨지자 분노한 주민들이 군인들을 몇시간 억류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31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29일 오후 1시께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의 국경 지역에서 3명을 태운 차량 한 대가 도로 위 군 검문소에 다다르자 후진으로 달아나, 군인 한 명이 차량에 총을 쏴 차 안에 타고 있던 남성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숨진 이는 엘빈 마사리에고스라는 이름의 30세 과테말라 국적 이민자 남성이었다.

두 시간 후 300명 가량의 사람들이 군 검문소로 몰려와 항의하며 돌과 막대 등으로 군인들을 공격한 후 군인 15명을 억류하고 차량 3대와 무기 17점을 빼앗았다.

주민들은 군 관계자들과의 대화 끝에 전날 저녁 6시 군인 9명을 먼저 풀어줬고, 이날 새벽 3시께 나머지 군인 6명과 차량, 무기를 돌려줬다.

주민들 경제적 보상총을 쏜 군인처벌요구

루이스 크레센시오 산도발 멕시코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민들이 군인 석방의 조건으로 경제적 보상과 총을 쏜 군인의 처벌을 요구했다면서 숨진 과테말라인이 먼저 군인을 공격하지 않았음에도 군이 “잘못된 대응”을 했다며, 해당 군인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중미 이민자들의 미국 밀입국을 막기 위해 최근 과테말라와의 남부 국경에 병력을 배치해 경비를 강화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멕시코 휴양도시 툴룸에서 엘살바도르 이민자 여성이 경찰 손에 숨진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미국과 멕시코는 지난달 23일 고위급 협의를 열고 밀입국 중남미 출신 이민자 급증 문제를 놓고, 이민자 보호대책을 논의했다. 멕시코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무장관이 미국 대표들과 만나 이민자 급증의 근본 원인을 완화하기 위해 중앙아메리카의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인도주의적 조치를 집중 논의했다면서, 이와 함께 “질서 있고 안전한” 이민과 어린이 등의 인권 보호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불법 이민자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불법 이민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한다. 먼저 자국민이 최소한의 생계보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각국이 정치 이데올리기보다 먼저 국민의 생계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대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도록 기도하자. 이들이 먼저 각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귀한 자임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중남미 각국은 하나님이 공중의 새도 기르시는 분이시며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사람은 더욱 돌보시는 분이심을 깨닫는 은혜가 있도록 기도하자. 불법 이민자 폭증 문제의 본질은 중미의 경제 붕괴로 먹고 살 수 없는 문제가 아닌, 창조주인 하나님을 모르는 데서 오는 문제다. 이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해주시고, 인간은 이 땅의 먹고 마시는 것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해 창조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의 아들들로 회복되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국경지역에서 일어나는 무력 충돌을 막아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으로 서로 사랑하고 동거할 수 있는 형제가 되었음을 깨닫고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약속을 성취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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