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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유혈진압, 사망자 450명 육박

▲ '미얀마군의 날'인 27일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에 군경의 무차별 공격으로 114명의 시민이 숨졌다. 사진: 유튜브 채널 Global News 캡처

지난 27일 미얀마 군경의 무차별 총격으로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대에서 114명이 사망하면서 군부의 유혈진압으로 사망한 누적인원이 400명을 넘어섰다고 연합뉴스가 28일 보도했다.

27일 발생한 사망자 수는 2월 1일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하루 기준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앞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날은 지난 3월 14일로 당시 최대 90명이 숨졌다.

미안먀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수 328명이며, 27일 사망자 수를 합치면 사망자가 450명에 육박한다.

현지매체인 이라와디는 군사정부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사망한 시민은 현재까지 429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날 하루에만 5살 된 어린이를 포함해 적어도 15세 미만의 시민 4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최소 10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한편, 시위에 참가하지 않았던 시민들도 군경의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곤 지역에서 활동 중인 한 간호사는 “식수 배달원과 행인도 머리와 배에 총을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전날 ‘미얀마군의 날’을 맞이해 애초 명칭인 ‘저항의 날’로 바꿔 부르면서 미얀마 전역에서 시위에 나섰다.

지난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자국을 점령한 일본군에 맞서 무장 저항을 시작한 것을 기념하는 ‘저항의 날’은 1962년 군부 정권이 쿠데타로 집권한 뒤 ‘미얀마군의 날’로 명칭이 바뀌었다.

군부는 제76회 ‘미얀마군의 날’을 기념하며 군인과 무기들을 대거 동원해 열병식을 개최하면서 시위대에 대한 무자비한 유혈 진압을 예고했다.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열병식에 앞서 행한 TV 연설에서 “안정과 안전을 해치는 폭력적 행위들은 부적절하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으며, 국영 MRTV도 전날 밤 시위대를 향해 “머리와 등에 총을 맞을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경고성 보도를 내보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군부의 유혈진압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양곤 지역은 한국 선교사의 90%정도가 거주한다. 한 선교사는 최근 3~4일간은 충돌이 잦아들었지만 선교 사역은 대부분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미얀마 한인선교회 강성원 회장은 “모일 수 있는 장소도 구하기가 어렵고, 줌이라든지 시그널(메신저)을 통해서 같이 예배도 드리고 같이 기도회도 하고 단체 결의라든지, 교단 선교부에서 같이 모여서 기도회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혈 사태와 같은 위험이 커지자 교단선교부나 선교단체들은 귀국을 권고했다. 하지만 위험 지역을 제외하고 현지에 남아있는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복음이 필요한 미얀마 사람들과 함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강 회장은 “(선교사) 50~70% 이상은 내전이 일어나도 선교지를 지키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 선교사들은 “내전이 일어나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영혼들이 혹시 죽음을 맞이할까 걱정이 크다”며 미얀마의 정상화와 복음 전파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관련기사)

미얀마의 영혼들을 섬기는 선교사와 현지 교회들이 보이는 혼란 속에서도 모든 상황을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보이지 않는 악한 세력을 대적하며 기도로 전쟁하는 하나님의 군대로 일으켜달라고 기도하자. 현재 미얀마 군부는 자기가 옳다고 하는 생각으로 그에 반대하는 적대 세력을 무력으로 진압하고 수많은 영혼들을 죽이면서까지 자기가 원하는 나라를 세우려고 하지만, 그런 나라를 만든다 해도 그것은 영원하지 않으며, 공평과 정의가 실현될 수 없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로 통치되는 하나님나라를 사모하며 소유하게 되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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