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선교협의회.한국선교연구원, 공동 한국선교현황 발표
한국교회가 전 세계에 파송한 선교사는 168개국에 2만 225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다양한 문화경험을 갖고 있으며, 차세대 새로운 선교동력으로 여겨지는 이들 선교사의 자녀인 선교사자녀(Missionary Kids, MK)가 2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한국선교연구원(KRIM)은 ‘2020한국선교현황 통계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이 같은 선교현황을 각각 집계 발표해오던 두 기관은 올해부터 업무협약을 맺어 단일화하기로 하고, 이같이 동시에 발표했다.
지난해 KWMA가 발표한 2019년 한국선교사는 171개국, 2만 8039명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으나, KRIM의 기존 조사에 따르면 선교사 수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RIM의 조사결과, 장기선교사를 타문화권에서 2년 이상 선교사역을 하는 선교사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역교회 파송 선교사와 해외 한인교회 목회자와 파송이 아닌 협력선교사 등은 제외됐다.
선교단체는 초교파단체와 교단으로 구분, 교단 소속 47.3%와 초교파 파송단체 소속은 52.7%로 조사됐다.
또 단체 유형으로는 선교사 파송과 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파송단체(단체수 136개, 선교사 비율 93.2%)와 선교사와 연결 선교목적의 봉사활동을 하는 봉사단체(11개, 2.8%), 재정 및 물자를 지원하는 지원단체(37개, 1.1%), 선교 전문성을 통해 선교사역을 하는 전문단체(49개, 2.9%)로 구분했다.
장기 선교사의 남녀 비율은 남자(47.3%), 여자(52.7%)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 선교사 중 부부는 전체 선교사의 89.4%이며 독신은 10.6%에 이르렀다. 다만 독신 선교사의 남녀 비율은 남자 24.13%, 여자 75.9%로 집계됐다. 재정현황으로는 응답한 58개 단체(42%)는 재정이 감소했으며, 48개(34.8%)는 변화가 없었고, 32개(23.2%)는 증가했다고 밝혔다.
선교사의 연령분포는 50대가 39.6%(8826명)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40대(6736명), 60대(4258명), 30대(1659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70세 이상 2.7%(598명), 29세 이하가 가장 적은 0.8%(18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역 지역은 아시아 지역이 61.4%(1만 3659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북미 지역 9.3%(2076명),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이 각각 8.6%(1917명), 8.5%(1887명)을 차지했으며, 중남미와 중동 지역이 각각 4.8%(1072명), 4.4%(97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년 이상 2년 미만의 단기 선교사역으로 섬기고 있는 단기선교사는 135개 단체에서 파송한 451명에 달했으나, 이 숫자는 장기 선교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선교사 자녀(MK)는 2만 286명으로 추정되며, 이들 중 취업연령은 32.4%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생 23.1%, 중고등학생 19.1%, 초등학생 16.4%, 취학전 아동은 9.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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