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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무장조직 마약 영역 다툼으로 주말 새 11명 사망

▲ 콜롬비아에서 마약 재배와 수송 경로를 둘러싸고 무장세력간 충돌이 잇따르고 있다. ⓒ 복음기도신문

콜롬비아에서 무장 범죄조직들이 마약 재배지와 수송 통로 등 때문에 영역 다툼으로 지난 주말 새 11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디에고 몰라노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22일(현지시간) 서부 태평양 해안도시인 나리뇨주 투마코에서 주말 사이 무장조직간 충돌 4건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중엔 민간인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몰라노 장관은 투마코 지역에 연간 75t의 코카인을 제조할 수 있는 코카가 재배되고 있어, 이를 노린 마약조직들의 다툼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의 배후에는 콜롬비아 옛 최대반군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의 잔당들로 이뤄진 ‘올리베르 시니스테라’와 범죄조직 ‘로스 콘타도레스’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FARC는 2016년 콜롬비아 정부와의 평화협정으로 해체됐으나, 일부 조직원은 무장해제를 거부한 채 마약 밀매 등 범죄를 이어가고 있다.

콜롬비아 정부는 두 조직의 두목에 대해 2억 페소(약 62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이뿐아니라 콜롬비아 북서부 파나마와의 국경 지역에서도 북쪽으로의 마약 수송 통로를 차지하기 위해, 콜롬비아 ‘최후의 반군’으로 불리는 ‘민족해방군(ELN)’과 마약조직 ‘클란 델 골포’가 대립하고 있다.

양측의 충돌 때문에, 지난 19일부터 이 지역 마을에 사는 4740명의 원주민이 외부로부터 음식 등 생필품 공급도 끊긴 채 고립됐으며, 일부 주민은 달아났고, 일부는 두 조직 간의 교전을 피해 집안에 숨어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콜롬비아는 2016년 평화협정으로 반세기 동안 이어진 내전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FARC가 장악했다가 무주공산이 된 오지 지역을 중심으로 FARC 잔당과 ELN, 마약조직 등의 세력 다툼은 더 치열해져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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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 국적 컨테이너선에서 1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시가 1000억 원 상당의 코카인이 압수됐다. 발견된 코카인은 35개 박스에 나눠 담겨져 있었으며, 박스는 전갈 문양이 있는 포장지로 덮여있었다. 이 전갈 문양은 콜롬비아 마약조직이 사용하는 문양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이렇듯 콜롬비아의 마약조직 문제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며, 전 세계 영혼들의 생명과 영혼을 위협하는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 콜롬비아 내 무장조직들이 결국은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에 열심을 내어 마약을 두고 싸우는 헛된 싸움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일을 그치게 하시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죽음의 위협을 파해달라고 기도하자. 기독교 인구가 90%가 넘는 콜롬비아에 주의 진리의 빛을 다시 비춰주시고, 죄에 대해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살게 된 십자가 복음이 선포되고 듣는 모든 영혼이 예수 생명으로 회복되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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