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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시민단체,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에서 지지로 입장 바꾼 후보자 규탄

▲ 23일 오후 박 후보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교계 및 시민단체들. 사진: christiantoday.co.kr 캡처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 후보가 차별금지법 관련 입장을 제정 반대에서 지지로 선회한 것에 대해, 기독교계와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규탄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16년 2월 29일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시절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살리기나라사랑운동본부 주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관 3당 대표 초청 국회기도회>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동성애법, 차별금지법, 인권 관련법, 그리고 이슬람 문제, 저희는 결코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강하게 말씀드린다. 특히 이 동성애법 이것은 자연의 섭리와 하나님의 섭리를 어긋나게 하는 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2월 14일 오후 국회에서 이낙연 대표가 주재한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 후보는 과거 자신의 차별금지법 반대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5년 전 이야기이며 지금은 사회도 사람들의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이런 부분은 시대의 흐름과 같이 상황이 바뀌는 게 맞다”며 입장을 바꾸었다.

이에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반동성애교단연합,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진실역사교육연구회, GMW연합 외 시민단체들은 23일 오후 박 후보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에 대해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는 박영선 예비후보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박 후보에게 행동을 사과하고, 서울시장 경선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동성애의 부정적 폐해가 얼마나 심각하며, 차별금지법이 이름과 달리 소수를 특권층으로 격상시키며 다수를 역차별하는 무서운 독재법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별금지법을 지지하겠다는 건 동성애 진영과 동성애를 지지하는 이들, 그리고 무슬림을 비롯한 특정한 소수를 등에 업고 유력한 정치인으로 부상하겠다는 야망이 기저에 깔려 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또한 다른 모든 서울시장 후보들에 대해서도 “우리는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동성애자들이 알몸 퍼레이드를 벌이며 우리 자녀들을 성적으로 타락시키는 행동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헛된 정치적 야망을 버리고 동성애퀴어축제 서울광장 사용 절대 불허하라”고 요청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차별금지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동성애 행위를 반대하거나 학문적으로 입증된 동성애 문제점을 말하는 목소리를 처벌하겠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박 후보자의 말처럼 사회는 변하고 여론을 변할 수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반드시 다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동성애가 죄이며 분명히 하나님께 받을 보응에 대해서는 변하지 않는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말씀하셨으므로, 사망의 길로 달려가는 수많은 동성애자들에게 죄에서 떠나 생명의 길로 가야한다는 말은 그 영혼을 위한 말이다. 차별이나 혐오표현이 아니다. 하나님의 진리에서 떠나게 하고 죄를 옳다고 인정하는 이들의 생각을 돌이켜셔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이 모인 사회 조직을 섬길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주시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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