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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국 국경분쟁 속 히말라야 호숫가 병력 철수 외(2/12)

인도-중국 국경 분쟁 지역에서 병력이 철수하기 시작했다. 사진: livemint.com 캡처

오늘의 열방*(2/12)

인도-중국 국경분쟁 속 히말라야 호숫가 병력 철수

히말라야 국경을 두고 분쟁을 겪어온 인도와 중국이 판공(Pangong) 호숫가에 배치한 최전방 병력을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11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라지나트 싱 인도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의회에 “인도와 중국이 라다크 동부지역에서 단계적으로 병력을 철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 역시 “양국 제9차 군단장급 회담 합의에 따라 반궁후(班公湖·판공호수) 남북에 대치하던 중국과 인도의 전방부대가 동시에 철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작년 5월 이후 극한으로 치달았던 인도와 중국의 ‘히말라야 국경 갈등’이 이제야 돌파구를 찾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실질 통제선(LAC)을 경계로 맞선 상태다.

미국, 가짜 N95 마스크 유통… 의료진 안전 위협

미국에서 가짜 N95 마스크가 유통되면서 코로나19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의 안전도 위협한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A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바이러스 차단력이 강한 N95 마스크는 미국에서 주로 의료진이나 코로나19 업무에 투입된 공무원이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는데, 가짜 N95 마스크에는 3M 상표까지 찍혀 정품과 구분하기 어렵게 돼 있다. 가짜 마스크는 적어도 5개 주의 병원과 의료 시설, 정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통·보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 혁명수비대, 이라크 국경서 군사훈련

이란 최정예 혁명수비대가 11일 이라크 국경 부근에서 대규모 지상군 훈련을 시작했다고 국영TV가 보도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이란 남서부에서 ‘위대한 선지자’로 명명한 연례 군사훈련을 진행해 전투태세를 점검하고 전력을 평가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이란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이란 핵합의에 복귀시키도록 압박을 가하는 차원에서 군사훈련을 연달아 실시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자 이란도 점진적으로 최종합의 때 약속한 우라늄 농축제한 등을 파기하면서 핵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이란, 금속 우라늄 생산…핵 합의 위반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위반해 금속 우라늄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10일 AFP 통신이 보도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이스파한 지역 시설에서 금속 우라늄 3.6g을 생산해 2015년 체결된 핵 합의를 위반했다면서 당사국들에 이런 사실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지난달 중순 테헤란의 연구용 원자로에 발전된 형태의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금속 우라늄 생산 연구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금속 우라늄은 잠재적으로 핵무기 요소로 사용될 수 있는 물질이어서 이란의 이런 방침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핵 합의 당사국들의 반발을 샀다.

미얀마 시위에 반중정서 확산

군사 쿠데타에 반대하는 미얀마의 거리 시위가 11일 엿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군부를 사실상 두둔해온 중국을 비난하는 시위와 여론전이 이어지는 등 반중 정서가 급속 확산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이날 최대 도시 양곤의 중국 대사관 앞에서 약 1000명의 시위대가 중국 시진핑 주석과 미얀마의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악수하는 사진 위에 ‘미얀마 군사 독재자 지지를 멈추라’는 글귀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서방 국가들이 일제히 쿠데타를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중국은 미얀마 각 당사자가 갈등을 적절히 처리해 안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만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코로나 방역 이유로 고향 방문 자제에도 관광지 북적

설 연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이유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라는 정부의 권고에도 레저나 여행을 떠나는 이들로 관광지는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아시아경제가 10일 보도했다. 수도권과 강원도 일대 스키장 10곳 중 7곳에서 설 연휴 기간(11~13일) 숙박시설(스키장 내 호텔·콘도 등) 예약은 90%이상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명소를 찾는 이들도 많다. 예상 관광객은 강원도 30만명, 제주도 14만명에 이른다. 불특정 다수가 동시간대 다중이용시설에 밀집할 경우 감염확률이 높아지고 감염원을 파악하기도 힘들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고향 대신 관광지에 가게 되면 호텔, 식당 등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시설에 사람들이 불가피하게 모이고 접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며 “반면 고향집을 방문하거나 부모님댁을 찾는 것은 접촉 인원이 더 적다. 차라리 부모님을 뵈러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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