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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산소 부족으로 코로나 환자 사망 잇따라… 공공의료체계 붕괴 상태

▲ 브라질 북부지역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치료를 받던 환자들이 산소 부족으로 잇따라 사망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Al Jazeera English 캡처

브라질에서 코로나19로 치료를 받던 환자들이 이틀 새 7명이 사망하면서, 사실상 공공의료체계가 붕괴한 상황이라고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브라질 북부지역 파라주(州) 파루시(市)의 노바 마라카낭 구역에서 일가족 7명이 코로나19에 걸려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호흡기 관련 합병증 증상을 나타내다가 차례로 사망했다.

시 당국은 공공병원 없이 보건소만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면서 공공의료 체계가 이미 붕괴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북부지역에 있는 아마조나스주의 주도(州都)인 마나우스에서 450㎞ 떨어진 코아리시에서도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코로나19 환자 7명이 산소 부족으로 사망했다.

환자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주민들이 병원 앞으로 몰려와 항의 시위를 벌였으나 주 정부와 시 당국은 입장 발표조차 하지 못했다.

아마조나스주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증하면서 각급 병원과 보건소에서 산소가 부족해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는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연방정부가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다른 지역에서 산소를 실어나르고 인접국 베네수엘라로부터 산소를 지원받고 있으나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주 정부는 병원의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이 100%에 육박하자 공군의 협조를 받아 230여 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이송했으며, 보건 전문가들은 아마조나스주의 환자가 다른 지역으로 코로나19를 퍼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18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848만 8099명, 누적 사망자는 20만 9847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정부 당국은 올해 말까지 전체 국민의 70%에게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산소부족으로 환자들이 사망하자 브라질 북부 마나우스의 가스 회사 ‘칼복시’ 앞에는 코로나19 감염자 가족들이 산소를 충전하기 위해 빈 산소 탱크를 들고 줄을 서고 있는 상황이다.

인간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 가운데 놓인 브라질의 영혼들이 창조주이시며 유일한 구원자 되신 주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죽은 자도 살리시는 전능한 하나님 앞에 은혜와 긍휼을 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고통의 인생 가운데 빛으로 찾아오신 주님을 브라질의 영혼들이 이때에 만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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