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한데 이어 사진 및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인 스냅챗도 “증오 발언·폭력 선동 시도” 등의 이유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
연합뉴스는 14일 로이터통신을 인용, 트럼프 캠프 측은 대선 과정에서 젊은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해 스냅챗을 활용해왔으나, 스냅챗은 이번 결정이 공공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지난 6일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를 놓고 미국 주요 언론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들을 주동자로 지목한 이후 대통령의 계정을 무기한으로 정지했다. 인스타그램, 레딧, 트위치도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일시 중지했다. 구글은 12일 트럼프 대통령의 유튜브 계정을 정지하는 한편, 애플과 구글은 자사의 앱 마켓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지지자가 많이 쓰는 SNS 팔러(Parler)를 삭제했고 아마존은 팔러에 웹호스팅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와 관련, 팔러는 아마존이 소셜미디어 기업에 대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끊은 것은 병원에서 환자의 생명유지장치를 꺼버린 것과 마찬가지라며 지난 11일 시애틀연방법원에 아마존 웹서비스 계정 유지명령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은 14일부터 모든 정치광고와 ‘탄핵’, ‘취임식’, ‘미국 연방 의사당 집회’ 등을 언급·암시하는 광고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구글의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가운데 내려졌다.
그러나 그동안 미국 대선에 관한 현지 언론보도를 소개해온 유튜버 김채환의 시사이다를 운영하는 김채환 전 법률저널신문사 발행인은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이민을 막기 위해 멕시코와 국경장벽을 만든 텍사스 알라모에서 발언한 내용을 소개하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주장하고 있는 트럼프 발언의 폭력성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 전 발행인은 “트럼프는 이날 미국이 국경장벽의 건립으로 더 안전해졌다. 또 언론의 자유가 과거와 달리 공격을 받고 있다”며 “(자신에 대한)탄핵시도는 미국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사악한 마녀사냥의 연속이며 이는 엄청난 분노와 분열,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법치국가이며 질서있는 국가이다. 오늘 우리가 미국의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법 집행 영웅들을 어떻게 지지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려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발행인은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일국의 지도자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발언이며, 폭력적이라고 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오히려 트럼프 발언의 진실을 그를 지지하는 수천만 명의 사람들에게 들려주지 않으려는 빅테크 기업들의 몸부림 같다”고 평가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트위터가 미국의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이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한 데 대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정 소셜 미디어 기업이 자의적 판단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면 안 된다는 취지다. 또한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디지털 규제를 디지털 재벌에 맡겨둬서는 안 된다”고 했고, 러시아 야권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는 “받아들일 수 없는 사전 검열”이라며 “우리가 모르는 절차에 따라 우리가 모르는 이들의 개인적인 정치적 입장이 반영돼 결정된 것”이라고 했다.
주로 이러한 여론을 통제하기 위한 검열은 중국 공산당에서 해왔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발발 초기부터 부정적 여론을 통제하기 위해 SNS와 뉴스를 검열해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와 함께 19일(현지시간) 보도한바 있다. 당시 중국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 뉴스 사이트에 지침을 내려 정부가 발행한 자료만 사용하고 2002년 중국 등에서 발발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와 아무런 유사점을 묘사하지 말라고 했다.
기독교 신앙의 토대위에 세워진 미국이 사회주의 영향에서 벗어나, 하나님나라의 공평과 정의가 실현되는 나라로 회복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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