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복음이 전부 된 자,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는 자”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는 기도

매일 새벽마다 말씀을 전하고 강단에 앉아서 기도합니다. 그때마다 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세상을 뒤집어엎을 능력을 구하는 것도 아니고, 교인이 숫자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사역의 열매를 풍성히 주실 것을 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주님의 얼굴의 영광을 구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부어주시기를 구하고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이 나의 마음이 되어지는(행13:22) 그런 종으로 삼아주시라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구속역사의 시간이 오메가 포인트에 근접했는데 복음을 아무리 외쳐도 듣지 않는 이 세대를 향하여 탄식하시며 외치시던 주님의 음성-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슬피 울어도 가슴을 치지 않는도다(마 11:17) -과 주님의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구약의 선지자들이 톱으로 켬을 당하면서도, 웅덩이에 쳐박힘을 당하면서도 외치던 그 회개의 메시지와 그 심정이 어떠했는지, 신약의 사도들이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죽어가면서, 불길에 뼈까지 녹아져 내려가면서도 외치던 주님의 이름이 과연 무슨 의미인지. 주님은 말씀과 기도의 자리에서 알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전부가 된 자

무엇이 이 믿음의 선진들로 이 길을 걸어 갈 수 있게 했는가? 바로 그들의 전 존재 안에 전부가 되어 버린 복음 되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예수 생명이 이 일을 가능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믿기 전에 그가 자랑하며 자기의 존재가치로 여겼던, 난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며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에 히브리인이요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신의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겼습니다. 또한 전에 유익하다고 여겼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길 뿐 아니라 배설물로 여긴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보니 이 모든 것이 다 쓰레기였음을 알게 된 것이지요. 사도바울은 해로운 것이요, 배설물로 여긴 것을 다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을 버리게 될 때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에게 전부가 되고 그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자신이 날마다 복음 안에서 발견되기 때문(빌 3:5-9)이라고 말합니다.

주님이 전부가 될 수 있다면 환란을 피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저에게 질문을 해봅니다. “너 정말 예수 그리스도로 가득 채워져 있니?”, “예수 그리스도가 너에게 가장 고상한 지식이요, 지혜요, 만족이요, 기쁨이니?” 그런데 이 질문 앞에 내 마음이 세상을 향하여 조금이라도 부요해져 있을 때, 조금이라도 다른 것으로 채우려고 하고 있을 때는 “아멘” 이라고 대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환란을 당하고 억울함을 당하고, 살해의 위협을 당하고, 위험과 곤고 중에 있을 때에는 “아멘”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저를 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이런 기도를 올려드렸습니다. “주님, 나에게 다른 소원이 없습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로 가득 채워지며,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 한 분으로 충분한 신앙의 모습을 살아갈 수만 있다면 고난을 나에게 주십시오. 환란을 피해가지 않게 하십시오, 억울함과 침 뱉음과 능욕과 핍박을 회피하지 않게 하십시오. 오직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고, 예수 그리스도로 가득 채워지며, 그 예수 그리스도로 내가 발견되어질 수만 있다면 주님 이 길을 걸어가게 하십시오. 나로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신다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더욱 채워 주십시오! 날마다 그리스도가 전부가 된 이 영광된 삶을 살아감에 있어 현재의 고난을 회피하지 않게 하시고 이 고난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더욱 알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발견케 하십시오.” [복음기도신문]

권영조 목사 (사이판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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