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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백신 접종자 전자 증명서 도입 검토

▲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 접종자 전자 증명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 unsplash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 접종자 전자 증명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다.

WHO의 유럽지역 백신-예방 가능 질병 프로그램 담당자인 싯다르타 다타는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적용 가능한 기술 중 하나는 ‘전자 백신 증명서’의 도입을 회원국과 함께 연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증명서 제도를 도입하면 백신 접종자 확인과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고 기대하면서도, 증명서 도입 문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국가마다 서로 다른 법률 현실에 맞도록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싯다르타는 도입이 검토되는 ‘백신 증명서’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부터 논의되었던 ‘면역 여권(immunity passport)’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면역 여권이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환자에게 발급하는 증명서로, 감염병에서 회복된 환자에게는 항체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 이들에게 별도의 증명서를 발급해 여행 또는 경제활동을 자유롭게 한다는 취지에서 제시됐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경우 면역 형성 여부가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데다, 면역이 생기더라도 얼마나 지속될지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방역의 구멍’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 검사 대상자가 너무 많아 실행 자체도 어려운데다, 생물학적 특성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차별을 만든다는 윤리적 측면의 반대 의견도 제기됐다.

반면, 백신 인증서는 WHO가 ‘면역 전자 여권 시스템’ 개발에 나섰던 에스토니아와 함께 시험 개발 중인 제도다. 지난달부터는 최근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활용할 데이터 구축이 필요한 WHO가 에스토니아와 함께 ‘스마트 옐로카드’로 불리는 백신 인증서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한편,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지역 53개국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금까지 1930만 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됐으며, 누적 사망자는 43만 3000여 명에 달한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코로나 사태를 맞는 전 세계 국가들이 백신 개발과 동시에 대규모 모임 금지나, 마스크 착용, 록다운 등 여러 대응책들로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 그런 가운데 WHO가 주장하는 백신 접종자 전자 증명서도 코로나와 싸우는 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증명서가 있다고 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생명을 지키고, 전파를 막을 수 있을까 의문이다.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이 믿는 자들에게 따르는 표적을 말씀하시면서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낫는다고 말씀하신다. 풍랑을 잠잠케하시며 바람을 만드시며 하루도 쉬지 않고 보이지 않는 우주의 운영까지도 다스리고 계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코로나바이러스 속에서도 얼마든지 지키실 수 있는 전능한 하나님이시다. 모든 열방의 영혼들이 전염병의 위험 앞에서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를 기억하고 주님께 도움을 구하여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는 은혜를 허락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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