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북부 아마파주(州)에서 지난 3일 일어난 변전소 화재로 시작된 대규모 정전 사태 속에 폭우까지 쏟아지면서 재난 수준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24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정부 당국이 아마파주에서 가까운 화력발전소를 가동해 순번제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나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공공건물이 습격당해 코로나19 대응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정전 사태 이후 지난 21일 현장을 방문해 화력발전소 발전기 가동 행사에 참석하고 조속한 복구를 약속했으나 주민들의 분노를 가라앉히지는 못하고 있다.
정부는 아마파주 주민에 대해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주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2개월 더 연장했다.
그러나 아마파주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들은 정전 사태에 대한 당국의 부실 대응을 비난하며 미주기구(OAS) 인권위원회에 보우소나루 정부를 고발했다.
시민단체들은 정전 사태로 250여 개 농촌 공동체가 식수와 식량, 전력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악화한 상황에서 정부의 무책임한 대응이 국민의 삶과 건강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은 전력 생산의 70% 정도를 수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어 가뭄으로 댐의 저수량이 줄어들면 전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송·배전 설비에 대한 투자 부족도 정전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코로나 팬데믹과 발전소 화재, 폭우는 어느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 아니다. 어쩔수 없이 닥친 위기의 상황에 먼저 인간의 연약함, 어떤 정부기관도 해결할 수 없는 무능함을 경험할 수밖에 없지만, 이런 위기의 때에 주님이 예비하신 주님의 지혜의 사람을 통해 아사의 위기를 극복한 예가 성경에 있다. 창세기에 등장하는 요셉은 7년 풍년의 기간 동안 곡식 저장 정책으로 백성들에게 일정량의 곡식을 거두어 저장시켰으며, 7년 흉년의 기간동안 곡식 판매 정책으로 애굽뿐 아니라 주변 나라에까지 기근으로 인한 아사의 위기를 모면하게 했다. 이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하나님은 14년의 흉년과 풍년의 계획을 보여주시며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 예표하신 사건이었다.
이와 같이 브라질에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일으켜 주셔서 주님의 지혜로 이 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하나님은 살리고 생명을 주시려는 분이시므로,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셔서 생명을 살리는 역사들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성도들을 일으키시고 복음을 전파하게 하셔서 시위나 원망이 아닌,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만을 소망하며 실제로 구원을 얻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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