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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집단 코로나 의심 환자에 ‘급성폐렴’진단 … 코로나 은폐?

▲마스크를 쓴 북한 주민들. 사진: 유튜브채널 FRANCE 24 English 캡처

북한 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유사 증상을 보이는 대학생들에게 일괄적으로 ‘급성폐렴’이라는 진단을 내려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6일 보도했다.

데일리NK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경 강원도 원산시 수산동에 위치한 원산수산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집단으로 고열 증상을 보여 격리됐으며, 지역 보건당국은 학생들의 검체를 채취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학생 여러 명이 동시에 고열과 호흡곤란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자 학교 전체를 완전히 폐쇄했지만 며칠 뒤 중앙 보건기관 관계자들은 “검사 결과 코로나19가 아니라 급성페염(폐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와 관련된 유언비어를 퍼뜨리지 말아야 한다며 더욱이 최근 수산대학에서 일어난 일 자체에 대해서도 함구하라고 지시했다.

당국이 ‘소문 확산’에 관한 차단에 나서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검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소식통은 “코로나를 급성페염으로 진단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며 불만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었다”며 “분명 격리자가 늘어나고 고열과 호흡곤란 증상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라에선 전염병이 없다고만 하니 (당국을) 믿을 수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하는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는 주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확진자는 단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평양 소식통은 “국제 보건기구 관련자들이 평양에 들어와 있어도 실제 코로나 검사 과정에 개입해 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며 “위(당국)에서 보고하는 결과만 일방적으로 통보 받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데일리NK는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검사 결과나 격리자 수를 의도적으로 누락시키거나 허위 보고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라면서 “실제로 WHO는 지난달 22일까지 북한에서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격리된 누적 인원이 3만 2011명이라고 밝혔지만 북한 당국이 내부용으로 집계한 격리자 수는 민간인만 8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한편, 소식통은 “(보건 당국은) 전염병이 아니라면서도 수산대학 봉쇄는 아직 풀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면서도 이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전세계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의료 선진국가들도 확진, 사망자 증가세를 피해가지 못하는 상황에 의료시설 자체가 절대 열악한 북한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0명이라는 발표는 당연히 거짓말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자국민들의 생사가 달린 문제에 거짓으로 대처하고 있는 정부를 어떤 국민이 믿고 정부의 말을 따를 수있을까. 시편은 “거짓을 행하는 자는 내 집 안에 거주하지 못하며 거짓말하는 자는 내 목전에 서지 못한다”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 아래 있는 모든 열방은 거짓된 길로 행하면서도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집에 거하지 못하게 된다. 그것은 곧바로 영원한 심판, 지옥을 의미한다. 지금이라도 북한 정권이 자신의 무능을 인정하고 진실을 이야기해서 국제 사회의 도움을 얻고, 북한 주민들이 올바른 대처를 할 수 있는 정상적인 나라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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