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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무장괴한… 종족 다른 민간인 32명 이상 학살

▲ ISIS가 리비아에서 에티오피아 기독교인들의 대규모 처형 장면을 공개했다. 2015년 4월. 사진: 유튜브 채널 CBS Evening News 캡처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서부에서 최소 민간인 32명이 총을 든 괴한들에 의해 학살됐다고 로이터통신을 인용, 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역 행정관인 엘리아스 우메타는 “이번 학살은 전날 오로미아 지역의 서부 월레가 존에서 ‘OLF 샤네'(오로모 해방군)라는 무장단체가 저지른 것이며 우리는 희생자 중 32명을 오늘 매장했다. 700∼750명이 또한 지역에서 이산됐다.”고 말했다.

OLF 샤네는 반정부 투쟁으로 수년 동안 망명 생활을 하다 아비 아머드 총리가 2018년 집권한 이후 귀국한 ‘오로모 해방 전선'(OLF)에서 떨어져 나온 조직이며 이들은 에티오피아 최대 종족인 오로모를 위해 싸운다고 말한다. 이번 공격에 대해서 책임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학살 희생자들은 에티오피아에서 두 번째로 큰 종족인 암하라주민들로 이들은 집에서 끌려 나와 학교로 모인 가운데 총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최대 60명의 무장 혹은 비무장 학살자들에 의해 소 떼 등을 약탈 당했고 학교와 집 120채가 불에 탔다.

암하라족은 지난 수 주간 에티오피아 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괴한들의 공격 대상이 돼 수십 명이 숨졌다. 에티오피아는 대체로 종족별 언어권에 따라 주(州) 배치가 돼 있기 때문에 그 바깥에 사는 암하라족은 ‘외부인’으로 취급돼 공격 타깃이 돼 왔다.

이번 사건이 일어난 오로미아 지역도 오로모어를 쓰는 사람들이 주로 살고 있다. 학살 대상 가운데는 어린이와 여성, 노약자 등도 포함됐으며 희생자 수가 최대 200명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요한계시록에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선다고 말씀하신다. 종족이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적이 되어 죽이는 에티오피아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로 인해 서로 용서하고 용납하는 일이 속히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이미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한 몸으로 회복하신 복음을 대적하는 사탄의 간계를 파하시고 속히 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에티오피아의 영혼들이 하나로 연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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