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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권 국가서 반(反)프랑스 시위가 확산… “신성모독” 주장

▲ 이슬람권 국가를 중심으로 반(反)프랑스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euronews (in English) 캡처

마크롱 대통령 “이슬람의 위기… 표현의 자유 지지한다”

프랑스에서 최근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보여준 교사가 참수되는 사건을 계기로 프랑스 당국이 이슬람에 강경한 입장을 취한데 대해 이슬람권 국가를 중심으로 반(反)프랑스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레바논 등 이슬람 국가의 시위대는 프랑스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는 파리 근교의 한 중학교 교사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프랑스 주간지 만평을 학생들에게 보여줬다가 참수를 당한 데 대해 마크롱 대통령이 극단주의를 조장하는 이슬람 사원이나 조직을 폐쇄하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슬람교가 위기에 빠졌다고 평가하며, 해당 만평을 게재한 잡지에 표현의 자유를 옹호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무함마드에 대한 묘사나 풍자가 금기시된 이슬람권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신성모독을 저질렀다고 반발하고 있다.

프랑스 남부 니스의 노트르담 대성당 안에서 흉기 테러가 벌어진 이후 이슬람권 전역에서 며칠째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파키스탄의 경우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에 수천 명의 시위대가 몰려들자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며 해산시켰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을 형상화한 허수아비의 화형식을 개최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을 ‘이슬람 혐오주의자’라고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또 이슬람의 세 번째 성지인 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에서도 수천 명의 신도가 모임을 열고 프랑스 잡지가 무함마드 만평을 게재한 데 대해 비판하면서 “이슬람 국가들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구호를 외쳤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프랑스에는 인구의 10%인 600만명이 무슬림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특히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생드니는 이민을 오거나 난민으로 입국한 무슬림들이 대거 모여 살고 있다. 2016년 당시 생드니는 주민 60%가 무슬림이었으며, 2013년 폭력 건수는 1000명당 19.4건으로 프랑스 전체 평균(7.5건)의 3배가량이었다. 실업률은 13∼20%로 파리와 인근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무슬림들은 이민이나 난민신분으로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에 입국해 모여 살면서 테러와 사회문제를 야기시켰으며 프랑스 교사의 참수 사건으로 유럽사회의 무슬림 문제가 또다시 대두됐다. (관련기사)

이미 프랑스 인구의 10%가 무슬림이기 때문에 그들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자녀를 많이 낳는 무슬림들의 특징을 생각해볼 때, 무슬림의 인구 비율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테러로 인해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는 점점 지키기 어려울 것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도 이미 2018년에 외국인 무슬림 인구가 18만 7453명에 이르며 한국인까지 포함하여 약 30만 명이 된다. 아직은 0.6%의 비율이지만 한국인의 결혼, 출산감소율을 생각할 때, 한국도 유럽과 같이 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이제 해외에서 이주민을 받아들이는 국가는 이주민에 대한 다양한 현지문화 적응훈련을 심각하게 고려해야할 시점이다.

거짓된 믿음 안에서 영혼을 죽이고 멸망시키는 사탄의 종노릇을 하고 있는 수많은 세상 지식과 세계관의 배후에 있는 사탄의 정체를 깨닫고 벗어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무슬림 문제로 고통하는 유럽과 열방의 모든 나라들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달려가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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