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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오빠의 골수이식 목적으로 태어난 아기… 윤리문제 논란 외(10/28)

▲ 인도에서 치료를 위해 '맞춤형 아기'를 낳는 것이 윤리적으로 합당한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unsplash

오늘의 열방(10/28)

인도, 오빠의 골수이식 목적으로 태어난 아기… 윤리문제 논란

인도에서 치료를 위해 ‘맞춤형 아기’를 낳는 것이 윤리적으로 합당한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BBC가 27일 보도했다. 최근 인도에서 악성 빈혈로 고통받던 7살 오빠의 치료를 위해 인도에서 최초로 맞춤형 아이가 태어났으며, 생후 18개월 때 오빠에게 골수를 이식한 덕분에 오빠가 완치됐다. 그러나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는 인간 유전자 편집 윤리 전문가 존 에반스 교수는 “아픈 아기와 완벽하게 유전적으로 일치하는 아기를 낳겠다는 목적만으로 새로 아기를 낳는 것은 동의없이 아이를 위험에 빠트리는 것으로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북서부 이슬람학교서 폭발물 터져 7명 사망·70여 명 부상

파키스탄 북서부 폐샤와르의 한 이슬람학교(마드라사) 내부에서 27일(현지시간) 폭발물이 터져 7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 돈(DAWN) 등 외신이 보도했다. 경찰과 병원 관계자는 부상자 수는 70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상자 대부분은 학생이며 교사도 여러 명 다친 것으로 확인된다. 현지 경찰 간부는 “신학대 본관에서 꾸란 수업이 진행될 때 폭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美 오하이오주, 인신매매 소탕… 어린이 45명·인신매매 109명 구조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인신매매 피해자 100여명이 무더기로 구조됐다고 2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 오아이오주 법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신매매 소탕 작전인 ‘가을 희망 작전(Operation Autumn Hope)’을 통해 지난주까지 실종 어린이 45명과 인신매매 생존자 109명을 구조했으며, 동시에 179명을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오하이오 경찰도 성명에서 지난 5년간 발생한 실종 어린이의 75%를 구조했으며, 특히 실종 아동의 72%는 실종 신고 접수 후 1주일 안에 해결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반군 훈련소, 공습받아 78명 사망·90여 명 부상

시리아 북서부 파일라크 알-샴의 반군 훈련소에 대한 공습으로 터키의 지원을 받는 50명 이상의 반군이 사망하고 50명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27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그러나 시리아인권관측소는 78명이 사망하고 90명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이번 공격은 시리아로부터 코커서스, 지중해에 이르기까지 터키의 군사적 개입이 확대되면서 터키-러시아 양국 관계가 긴장되는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다. 한편 이날 공습은 터키와 러시아의 중재로 올해 초 이들리브주에서 휴전이 발효된 이래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휴전이 더욱 취약해졌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필리핀, 태풍 ‘몰라베’ 영향으로 최소 2명 사망·8명 실종

제18호 태풍 ‘몰라베’가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지난 25일 필리핀 중북부 알베이주(州) 산미구엘섬으로 상륙한 몰라베는 시속 130㎞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채 많은 비를 뿌리며 서쪽으로 횡단하고 있다. 구조 당국은 홍수와 주택 붕괴로 최소 2명이 목숨을 잃었고, 어민 등 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또 곳곳에서 주택과 농경지 침수, 정전 등 피해가 속출했고 12만여 명이 대피했고 전했다.

美 캘리포니아주, 강풍에 산불 확산… 주민 7만 명 대피령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악마의 바람’으로 불리는 샌타애나 강풍을 타고 산불이 번지면서 주민 7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2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어바인 인근 산티아고·실버라도 캐넌에서 이날 오전 ‘실버라도 파이어’가 발생해 현재까지 약 29㎢를 태웠고, 또한 어바인 북쪽 요바린다에서도 ‘블루 리지 파이어’가 발화해 4.5㎢의 산림이 불탔다. 오렌지 카운티 당국은 강풍을 타고 갑작스러운 산불이 발생하자 주민 7만 명을 대상으로 강제 대피령을 내리고, 화재 현장에 500여 명의 소방관을 투입했다.

기니, 3선 연임 콩데 대통령에 반발 시위… “보안군 장교 포함 21명 사망”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개헌으로 3선 연임을 시도한 알파 콩데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데 반발한 시위가 19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위 사태로 보안군 장교들을 포함해 21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기니 국영방송 ‘라디오텔레비전기니(RTG)’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82세인 콩데 대통령은 지난 3월 야권의 보이콧에도 국민투표로 세 번 연임을 제한하는 헌법을 뜯어고쳐 이번 대선에 출마해 지난 18일 대선에서 59.5%의 득표율로 3선에 성공했다.

한국, 대학 수시에 합격한 ‘민주화운동’ 자녀… 8년간 119명

연세대 등 7개 대학 수시 전형에 최근 8년간 ‘민주화운동 관련자’ 자격으로 합격한 학생이 119명으로 집계됐다고 펜앤드마이크가 27일 밝혔다. 대학으로부터 자료 보존 기간이 지나 제출받지 못했거나 대학이 자체적으로 제출을 미룬 경우까지 합하면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합격한 대학생들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병욱 의원은 “민주화 운동이 벼슬이고 계급이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기회균형 전형을 사회통합 전형으로 통합하고 저소득층과 지방에 대한 배려를 중심으로 선발 기준을 단순화해 특혜 시비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28만여 명 서명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서명 국회에 제출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전국 505개 단체 연합, 이하 진평연)이 27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약 28만명의 서명을 국회에 제출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진평연에 따르면, 이번 서명에 참여한 27만 7299명은 목회자 3만 1526명, 교수 1907명, 법조인 218명, 보건의료인 4744명, 그리고 일반인이 21만 4801명으로 구성돼 있다. 진평연은 성명서를 통해 “차별금지법안은 현행 헌법을 위배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가정을 해체하고, 사회를 유지하고 있는 윤리 도덕을 파괴하며, 편향된 젠더이데올로기에 따라 사회 체제를 바꾸려 하므로 진평연은 차별금지법안의 제정을 강력히 반대하며 이를 끝까지 저지할 것을 엄중히 선언한다”고 했다.

광주 교회, 코로나 감염 없어도 ‘집합금지 위반’ 혐의로 200만 원 벌금형

교회 목회자가 코로나19 사태로 지자체가 내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겼다며 벌금형을 받은 사례가 발생했다고 27일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A목회자(57)가 담임으로 있는 광주 광산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7월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 가량, 198명의 성도가 참석해 예배를 드렸다. 당시 광주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 및 행사·모임을 금지했다. 다만 해당 예배에서는 감염이 일어나지 않았다. 광주지법 형사 10단독 김동관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은 A목회자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북한 종교 자유 침해 피해자, ‘대부분 기독교인’

한국미래이니셔티브(대표 마이클 글렌디닝)가 북한의 종교 자유 침해 피해자 중 대부분이 기독교인이라고 밝혔다고 크리스천 투데이가 27일 전했다. 한국미래이니셔티브는 27일 국제 종교 자유의 날을 맞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내 종교의 자유 침해 실태’를 보고했다. 1990~2019년의 사건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273명의 종교 자유 침해 피해자, 54명의 가해자를 확인했으며, 연령은 3~80세로 다양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종교 자유 침해 피해자 중 215명은 기독교, 56명은 무속신앙, 2명은 기타 종교 신자로 나타나, 종교 자유 침해 피해자 중 기독교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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