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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보고서, “여성 할례 받은 전 세계 여성 최소 2억 명” 외(10/22)

▲ 한 소녀가 여성 할례에 대해 반대하며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UNFPA 캡처

오늘의 열방 (10/22)

유엔보고서, “여성 할례 받은 전 세계 여성 최소 2억 명”

전 세계에서 최소 2억 명 이상의 소녀와 여성들이 여성 할례(FGM)를 받은 사실이 최근 31개국의 통계를 통해 확인됐다고 20일(현지시간) 유엔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한 유엔보고서는 ‘2020년 세계 여성의 경향과 통계’란 제목으로 “최근 문명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FGM은 여전히 북아프리카, 동아프리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놀라울 만큼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국가들과 소구역 가운데 여성 할례가 가장 성행하던 지역에서는 FGM시술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FGM근절운동과 사업이 중단되거나 방해를 받으면서 예상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각종 폭력·협박에 시달려

대통령 선거를 약 2주 앞둔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각종 폭력과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폭스뉴스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햄프셔주의 한 주민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깃발을 집 앞마당에 꽂아뒀다가 방화 협박이 담긴 편지를 수차례 받았다.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며 수사에 나섰다. 미국 메릴랜드주의 50대 남성은 며칠 전 자신의 집 마당에 꽂힌 바이든 지지 팻말을 조롱했다는 이유로 트럼프 지지 현수막을 트럭에 싣고 달리던 두 남성을 향해 총을 쐈다.

공산당 해커들 국방 관련 전산망 위협해킹 경보발령

미국 국방부 소속 정보수집기관인 미국국가안전보장국(NSA)이 최근 중국 공산당 소속 해커들이 국방 관련 미국 전산망을 겨냥하고 있어 위협을 받고 있다며 ‘해킹 경보’를 발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NSA는 배후로는 중국 공산당 소속 해커들을 지목했다. NSA는 “중국 해커들이 미국의 지적재산권과 경제, 정치, 군사정보 등을 빼가려고 혈안이 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해커들이 컴퓨터 네트워크의 취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정보를 빼가고 있다며 “중국으로부터 사이버 포위를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연령 노동자 코로나 여파로 중·장년층보다 실업률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에서 고연령 노동자들이 중·장년층 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뉴스쿨 대학 연구를 인용,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와중에 55세 이상 고연령 노동자들이 35∼54세 중·장년층에 비해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급증한 올해 4월~9월 고령연층의 평균 실업률은 9.7%인 반면 중·장년층은 8.6%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4월 이후 일자리를 잃은 55세 이상 노동자는 약 140만 명이다.

나이지리아군, 평화시위대에 발포 2명 사망·죄수 2000명 탈옥

나이지리아의 최대 도시 라고스에서 경찰의 가혹행위에 항의해 평화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에 보안군이 발포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이번 발포는 라고스 주지사가 24시간 통행금지령을 내린 후 이뤄졌다. 목격자들은 1000명 이상의 시위대가 평화 시위를 벌이던 와중에 보안군이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발포했다고 전했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2주 넘게 시위가 시작된 이후 적어도 18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앞서 나이지리아 당국은 20일(현지시간) 무장한 군중이 에도주 베닌시티에 있는 교도소 2곳을 공격하면서 1993명이 탈옥했다고 발표했다.

민주콩고 동부 교도소서 수감자 1300무장 괴한도움으로 탈옥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동부 지역 내 한 교도소에서 20일(현지시간) 수감자 1300여 명이 무장 괴한들의 도움으로 탈옥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베니 시장은 지역 내에서 활동 중인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 ADF(민주군사동맹)의 공격으로 추정, 이날 새벽 베니 시내 캉바이 중앙교도소와 이를 지키던 군사 캠프를 공격해 1456명의 수감자 중에 110명만 남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수감자 중에는 이슬람주의 민병대원들도 많이 있었다. ADF는 1990년대 이후 콩고 동부에서 준동하는 우간다 무장단체다.

아프간 동부서 비자 신청에 수천 명 몰려민간인 15명 압사

아프가니스탄에서 비자 신청 업무에 수천 명이 몰렸다가 적어도 15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동부 낭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의 파키스탄 영사관 인근 경기장에서 최소 15명이 인파에 깔려 숨졌다. AFP통신은 이번 사고로 여성 11명 이상이 숨졌다며 “많은 사람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려 할 때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당국 관계자 2명은 현장에는 파키스탄 비자 신청 관련 교환권을 얻기 위해 3000명 이상이 운집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판사, 자신이 주재하던 법정서 성추행 혐의로 선고받아

미국 판사가 자신이 재판을 주재하던 법정에서 법복 대신 죄수복을 입고 딸의 친구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AP통신·NOLA닷컴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루이지애나주 세인트존스 지방법원의 판사였던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올리언스 교구 형사법원에서 2017년 딸의 친구인 14~17세 소녀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14년형을 선고받았다. 2016년 지방법원 판사로 선출된 그는 바로 다음 해 딸의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등 유대감을 쌓으면서 그루밍(길들이기)한 뒤 성범죄를 저질렀다. 재판을 주재한 판사는 “굉장히 끔찍한 사건이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중형의 사유를 설명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 ‘비급여 진료비’ 꾸준히 증가… 건보료 인상 불가피

비급여의 급여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골자로 한 이른바 ‘문재인케어’와 관련해 “시행 이후 비급여 진료비가 전혀 감소하지 않고 꾸준히 증가해 건강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뉴데일리가 20일 전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매년 나오는 신(新) 의료기술이 대부분 비급여로 분류, 한 해 평균 수십 개씩 늘어나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정책 실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예산정책처에서 건강보험 적립금은 2024년에 고갈되고, 2028년에는 적자규모가 10조 7000억 원에 달해 4대(고용·건강·산재·노인장기요양) 보험 중 건강보험 적자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대전, 제주, 대구, 고양, 광명서도 독감 접종 후 사망

인천, 전북 고창에 이어 대전, 제주, 대구, 경기 고양, 광명에서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 현재까지 총 9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펜앤드마이크가 21일 보도했다.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발생한 백신 ‘상온 노출’, ‘백색 입자’ 논란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경기도 광명시 의료기관에서 접종한 50대 서울시민 1명과 고양시 의료기관에서 접종한 80대 고양시민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

한국정부, 고위험시설… 위반 1회시 즉시 퇴출

정부가 고위험시설 등 핵심방역수칙 의무화 업소에 대해 위반 1회시 즉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뉴스1이 전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역에 대한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 집합금지와 벌금 300만원 부과 등을 적극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경우 고위험시설과 별개로 다중이용시설 16종에 대해 핵심방역수칙을 의무화했다. 16종에는 종교시설도 포함되며 수도권은 이 16종에 대해서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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