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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실버맨’ 앵벌이 증가 외 (10/2)

▲인도네시아에서 구걸하는 '실버맨'(Manusia silver)이 늘고 있다. 사진: republika.co.id 캡처

오늘의 열방(10/2)

인도네시아, ‘실버맨’ 앵벌이 증가

인도네시아에서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빈곤층이 늘면서 온몸에 은색 칠을 하고 교차로 등에서 구걸하는 ‘실버맨'(Manusia silver)이 늘고 있다고 1일 트리뷴뉴스 등이 보도했다. 실버맨은 온몸을 은색 스프레이 등으로 칠한 뒤 돈을 넣을 상자를 들고 길거리에 동상처럼 서 있거나, 신호등 앞에 멈춘 차량 운전자에게 다가간다. 실버맨은 주로 수도 자카르타 시내에서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수마트라섬과 술라웨시섬 주요 도시까지 퍼졌다. 주로 10대 소년들이 실버맨으로 분장해 무리 지어 구걸하지만, 폭력배들이 이러한 행위를 강요하거나 부모가 어린 자녀를 은색으로 칠한 뒤 앵벌이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

홍콩, 국경절 불법 시위자 무관용

홍콩 당국이 국경절인 1일 불법 시위 참여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시위 원천봉쇄에 나섰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경찰 6000명이 시위 진압을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 국경절에 앞서 홍콩과 중국의 당국자들은 전날 잇달아 불법시위 참여자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시민단체 민간인권전선은 대만으로 정치적 망명을 시도하려다 체포돼 중국에 구금된 청년 활동가 12명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와 행진을 코즈웨이베이~애드머럴티 구간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불허됐다. 그러나 국경절 행사장 앞에서는 시민활동가 4명이 집회를 열었다.

네팔, 소녀 얼굴에 ‘염산·황산 테러’ 처벌 개정안 서명

네팔이 주로 여성들을 겨냥해 황산·염산 등 산성 화학물질을 뿌리는 범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의 법률 개정을 진행 중이라고 1일 카트만두포스트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데리 반다리 네팔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산성 물질 등 치명적 화학물질 규제법, 형법·형사소송법, 경찰운영법 등 3개 법률 개정안에 서명했다. 그동안 네팔에서는 남성의 고백을 거절하거나 지참금이 적다는 이유로 여성에게 산성 물질을 투척하는 범죄가 잊을만하면 발생했다.

뉴질랜드, 국민의 절반 이상 대마초 합법화 반대… 국민투표서 부결 예상

뉴질랜드에서 대마초 합법화 법안과 안락사 법안이 오는 17일 총선과 병행해 국민투표에 부쳐질 예정인 가운데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지지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부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뉴질랜드 스리텔레비전 뉴스허브가 보도했다. 언론은 30일 리드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최근 여론 조사 결과 유권자 대다수가 ‘대마초 합법화 통제 법안’으로 불리는 레저용 대마초 사용 합법화 법안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뉴스허브는 조사에서 대마초 합법화 법안을 지지하느냐는 설문에 응답자들의 50.5%가 반대를 표시해 과반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20대 청년이 행복해 보인다며 두 연인 살해

이탈리아에서 21살의 청년이 행복해 보인다는 이유로 30대 초반의 두 젊은 연인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30일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21일 33살의 프로축구 세리에B 심판인 다니엘레 데 산티스와 그의 여자친구가 남부 풀리아주 레체에 있는 거주지에서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 29일 유력한 용의자로 21살의 간호학교 학생이 검거·구속됐다. 이 학생은 범행 동기에 대해 “두 커플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라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국, ‘화학적 거세’ 도입 9년간 총 49명 집행

이른바 ‘화학적 거세’로 불리는 ‘성 충동 약물치료’ 제도가 2011년 7월 도입된 이래 9년가량 지났으나 현재까지 이를 집행 받은 사람은 총 4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 기준 성 충동 약물치료 판결·결정을 받은 사례는 총 70건으로 이 중 30건은 집행 중이고 19건은 집행이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21건은 집행 대기 중이다. 성 충동 약물치료는 성도착증 환자에게 약물 투여와 심리치료를 병행해 성기능을 일정 기간 약화시키는 조치다. 성충동 약물치료 판결·결정 건수는 2011년 0건이었으나 2012년 1건을 시작으로 2013년 8건, 2014년 11건, 2015년 6명 등 매년 10명 안팎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18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3건이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77명… 진단량 줄은 탓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77명으로 집계됐다고 펜앤드마이크가 1일 보도했다. 최근 사흘 동안 국내 확진자는 38명(9월 28일), 113명(9월 29일), 77명으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30명, 경기 17명, 인천 3명 등 수도권만 50명이었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8일 17명까지 줄어들었지만 어제 76명으로 크게 반등했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데는 전날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종교지도자들은 사악한 정권의 종교적 박해에 맞설 용기 찾아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30일 기독교 지도자들이 북한, 이라크, 쿠바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또한 그는 오늘날 중국에서 종교 탄압이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주교황청 미국 대사관이 주최한 ‘외교를 통해 국제 종교자유를 수호하고 증진하는 심포지엄’에서 연설을 통해 모든 종교 지도자들이 종교적 박해에 맞설 용기를 낼 것을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타락한 세상에 살고 있음을 모두 안다”며 “이는 공익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사악한 이들과 진실로 사악한 정권에 때때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교 지도자들도 소금과 빛이 되는 것은 대담한 도덕적 증언을 하는 것임을 때때로 의미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2만 3889명, 사망 415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 30일 19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 3889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4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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