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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가정교회가 일반교회보다 신앙 활동에 덜 위축

▲ 예배를 드리고 있는 가정교회. 출처: 게르교회 페이스북 캡처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한국교회의 일반교회보다 가정교회에서 개인의 신앙 활동이 위축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기독일보가 최근 보도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개신교인 1000명(일반교회 교인 500명, 가정교회 교인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정교회와 같은 공동체적 소그룹이 일반교회와 어떤 점에서 차이가 나는지를 조사한 결과, 일반교회보다 가정교회에서 기도시간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교회 교인들의 기도시간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늘었다’가 24.5%, ‘줄었다’가 17.4%로, ‘늘었다’에서 ‘줄었다’를 뺀 순증가가 7.1% 포인트였다. 일반교회 교인들은 ‘늘었다’가 18.2%, ‘줄었다’가 17.6%로 순증가가 0.6% 포인트였다. 또한 성경을 읽는 시간도 가정교회에선 ‘늘었다’가 25.1%, ‘줄었다’가 13.3%로 순증가는 11.8% 포인트였고, 일반교회에선 ‘늘었다’가 20.8%, ‘줄었다’가 18.8%로 순증가는 2.0% 포인트로 둘 사이에 차이를 보였다.

연구소는 “교회생활을 포함한 전반적인 신앙생활은 일반교회가 순증가 -35.6% 포인트였는데 가정교회는 -14.9% 포인트로 감소 폭이 더 적었다.”며 “이처럼 가정교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앙생활에 대한 타격을 덜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가정교회의 독특한 시스템 때문으로 보인다.”며 “일반교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자기 신앙을 유지하는데 ‘개인적인 성경 묵상과 기도’(66.1%) 외에 ‘담임목사님의 설교’(52.4%)에 많이 의지하지만, 가정교회는 개인적인 ‘소그룹 리더와 멤버들의 도움’(61.3%)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교인들 간의 교제도 제한받는 와중에 일반교회 대면 교제(25.4%) 대비 가정교회의 대면 교제(68.4%) 비율이 무려 2배 이상이나 돼 주목된다면서 “이러한 적극적인 교제·친교가 소그룹의 친밀성을 강화하고 공동체성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연구소는 “교회의 공동체성은 소그룹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 발견됐다.”며 “소그룹 형태가 비대면이 특징인 앞으로의 4차 산업 사회에서는 더더욱 공동체성이 강한 소그룹을 교회가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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