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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 중국 우한에서 왔다” 질본 최종 결론

▲ 공항입국장 모습(사진: 연합뉴스 캡처)

중국입국 금지 않은 방역 정책 실패가 코로나 사태 초래
서울시, 교회밖 생활주변에서 코로나 감염 더 많다

우리나라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유래된 것으로 질병관리본부(질본)가 최종 결론을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분석을 통해 올해 2월에 유행했던 대구신천지교회 집단감염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유입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동아사이언스가 2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청도대남병원 역시 병원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12월29일부터 올 1월8일간 중국에 다녀온 조선족 간병인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질본에서 밝힌 바 있다.

이를 종합하면 정부가 중국인의 입국금지를 취하지 않아, 코로나바이러스 보균자인 중국 조선족 간병인이 대남병원에 유포하게 되고, 당시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이만희 총회장의 친형의 장례식에 들른 신천지 교인들을 통해 대구 신천지장막성전에 집단감염 사태가 빚어졌을 것이라는 논리가 성립된다.

그동안 질본은 청도대남병원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대구 신천지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의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질본 연구팀을 통해 신천지와 대남병원에서 감염을 일으킨 바이러스가 같은 조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코로나 사태의 출발은 중국 입국 금지를 하지 않은 정부의 방역 실패에 있다는 결론이 가능하다. 또 대구 감염 피해자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 같은 결과는 유용한 증거로 채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8월 코로나 재확산의 원인을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집회에 있다고 정부가 주장했으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여러 가지 변수들과 누적된 감염이 쌓여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지난달 말 밝혔다. 이는 최근의 사태가 교회와 광화문집회에 있다는 정부의 발표를 뒤집는 방역책임자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서울시는 1일 0시 기준 신규 환자가 발생한 서울 집단 감염지 16곳 중 12곳은 생활시설이라고 밝혀, 교회보다 시민들의 생활 주변에서 소규모 다발적 확산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8월초 정부의 여행 지원, 영화 관람, 임시공휴일 등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으로 잠복기가 끝나는 8월 15일 이후 확진자가 나타나 그 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이는 JP모건의 지적대로 정부의 방역 정책 실패로 인한 확진자 증가 사유를 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에게 전가시키려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그동안 정부와 주류 언론은 교회가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의 원인이라며 비난 여론을 조성했다. 그러나 이번 서울시가 밝힌 것처럼 최근 생활주변에서 시민들이 광범위하게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감염자들이 교회에서 발견됐다. 그렇지만 이는 교회가 다른 시설에 비해 방역이 철저하게 이뤄지면서 지역에서 감염된 환자도 교회에 와서 적발되면서 교회발 확진자로 분류돼왔다고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교회예배 중지라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확진자는 줄어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미 생활주변에서 감염된 환자들이 확진자로 드러나면서 늘어나면서 교회가 감염확산의 원인이 아님이 오히려 드러나게 된 셈이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교회 책임자들이 그동안 어떤 집단보다도 방역을 철저히 해온 한국교회의 입장을 대변해 정부에 대해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교회가 비교회 시설보다 더 위험하다는 근거를 제시하라’는 입장을 밝혔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교회 집회 금지 명령으로 교회가 멈춰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결과적으로는 코로나 재확산의 원인이 교회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입증하는데 오히려 정부가 도와준 셈이다.

포로시대에 고향으로 귀향한 느헤미야가 성벽을 재건할 때, 산발랏과 도비야는 계속해서 그들의 노력을 비웃고 조롱했다. 산발랏 일당의 공격은 거세고, 느헤미야와 함께 성전 건축하는 자들은 위축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이때 느헤미야와 백성들은 한 손으로는 일을 하며, 한 손으로는 병기를 잡고 공사를 이어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52일만에 성벽 공사가 마무리됐다.

한국교회는 지금 어느 때보다 성벽을 통한 경계를 세움과 동시에 성도들의 심령과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진정한 부흥을 꿈꾸며 거룩함을 회복할 때이다. 이때 성도들은 거짓된 소문과 선전선동에 현혹되지 말며 심지를 굳게 세우고, 하나님이 이끄시는대로 순종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때이다.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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