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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아프리카 대륙에서 ‘소아마비 공식 퇴치 선언’ 외(8/26)

▲ 소아마비에 걸린 아프리카 소녀들. 사진: africa-health.com 캡처

오늘의 열방(8/26)

WHO, 아프리카 대륙에서 ‘소아마비 공식 퇴치 선언’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대륙이 척수성 소아마비로부터 자유롭다고 인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마지막 소아마비 발병 사례가 보고된 지 4년 만이다. WHO는 성명에서 “정부, 기부자, 일선 보건 직원과 지역사회 등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덕분에 180만 명 가까운 어린이가 평생을 불구로 만드는 마비 증세에서 건짐을 받았다.”고 선언했다. 소아마비는 폴리오(polio)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감염증으로 척수신경을 공격해서 아이들에게 되돌이킬 수 없는 수족 마비 증세를 일으킨다.

인도네시아, 존경 표시로 한 손등 키스로 9명이 코로나19 감염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 땅그랑시에 사는 주민 9명이 과거 쿠란을 가르쳤던 마을 원로의 집을 최근 방문해 손등 키스를 했다가 줄줄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25일 트리뷴뉴스가 보도했다. 땅그랑 시장 아리프 위스만샤는 “손등 키스를 받았던 원로는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여러 사람이 감염된 사실에 미안해하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손등 키스를 비롯해 신체접촉을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손등 키스’가 존경의 표시다. 3월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는, 현재 누적 확진자가 15만 5412명, 사망자가 누적 6759명이다. 7월부터는 매일 신규 확진자가 2000명 안팎을 기록 중이다.

필리핀, 2차례 연쇄 폭탄테러 발생… 15명 사망, 75명 부상

필리핀 남부에서 24일 발생한 두 차례 연쇄 폭탄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5명으로 늘었다고 25일 현지 일간 인콰이어러가 보도했다. 필리핀 군 당국은 전날 정오를 전후해 술루주(州) 홀로섬에서 오전 11시 55분과 오후 1시, 두 차례 발생한 폭탄테러로 군경과 민간인 최소 15명이 목숨을 잃었고 7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아직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이 나서지는 않았지만, 당국은 필리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반군인 아부사야프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아부사야프는 지난해 1월 홀로섬의 성당에서 자살폭탄테러로 23명이 숨지고 102명이 부상한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다.

인도서 약 47가구의 5층 건물 붕괴… 1명 사망, 60여 명 구조

인도의 수도 뭄바이 인근의 산업도시인 마하드 지역에서 24일 오후 5층 건물이 붕괴해 1명이 숨지고 어린이를 포함해 50∼100명이 잔해 속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건물은 약 47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날 저녁 갑자기 무너져내렸다고 전했다. 25일 오전까지 60명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그 중 부상자 15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30여 명이 여전히 갇힌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낡은 구조물이 폭우에 견디지 못하고 붕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美 마트서 ‘사회적 거리 두기’ 요청한 70대 폭행당해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관련한 분쟁이 심화하는 미국에서, 최근 한 마트에서 75세 노인이 다른 손님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요청했다가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24일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매체는 플로리다주의 한 마트의 계산대에서 75세 할아버지가 한 여성에게 좀 떨어져달라고 말했고, 계산 후 주차장에서 여성과 함께 마트에 왔던 남성이 할아버지의 가슴을 세게 내려친 후 차를 타고 떠났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중국, 스카보러 암초를 포함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가열 양상

남중국해 리드뱅크(중국명 리웨탄, 필리핀명 렉토뱅크) 스카보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를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 간의 영유권 분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라고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필리핀 외교부는 중국 해안경비대가 지난 5월 스카보러 암초 인근 해역에 필리핀 어민들이 설치한 어류군집장치(FAD)를 압수한 것과 관련, 이달 20일 중국에 항의 문서를 전달했다. 또한 “서필리핀해(남중국해)에서 정기적으로 해양 순찰을 하는 필리핀 군용기를 향해 중국 측이 계속해서 레이다 전파를 쏘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해안경비대는 법을 집행한 것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활동”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중국은 2012년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있는 스카보러 암초를 강제로 점거했다.

터키 이스탄불서 테러 계획한 ISIS 조직원 검거

터키 경찰이 25일 대테러 작전을 벌여, 이스탄불 중심가인 탁심 광장 테러를 계획한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IS)’ 조직원을 체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H.S로 알려진 ISIS 조직원은 이스탄불 중심가이자 주요 관광지인 탁심 광장 주변에서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체포됐다. 터키는 2013년 이후 ISIS로부터 10건의 자살 폭탄 공격과 4건의 총기 테러, 7건의 폭탄 테러 등을 당했으며, 이 같은 공격으로 315명이 목숨을 잃었다.

프랑스 누드 비치서 코로나19에 150여명 집단 감염

프랑스 남부 옥시타니의 세계 최대 누드 비치 리조트’캅 다그드 나체주의자 마을(Cap d’Agde Naturist Village)’에서 투숙객 95명과 이전 방문객 50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비상에 걸렸다고 CNN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당국은 310명에 대한 검사 결과를 분석 중이어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일광욕을 즐기려,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해변에 대규모로 모여있는 나체주의자의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제기됐다.

파키스탄, 몬순 장마로 90여 명 사망

파키스탄 여러 지역에서 사흘 연속 몬순 장맛비가 내려 최소한 90명이 사망하고 가옥 1000채가 손괴됐다고 25일 국가재난관리청의 발표를 인용해 뉴시스가 보도했다. 남부 신드주에서 31명, 아프간 접경의 북서부 키베르 파크툰크와주에서 23명이 각각 사망했으며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는 15명, 북동부 펀자브주에서는 8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 몬순 장마는 7월부터 9월까지 계속된다.

일본 도쿄, 8월 열중증 사망자 170명… 사상 최대 기록

일본 수도 도쿄(東京)에서 8월 열중증(熱中症·열사병의 일종) 사망자가 170명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도쿄감찰의무원은 도쿄 23개 구(區)에서 전날 기준 8월 열중증 사망자는 17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통계가 남아있는 2007년 이후 8월 열중증 사망자로서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의무원에 따르면 사망자 170명은 모두 40~90대였으며, 특히 90%가 60대 이상이었다.

코로나 재확산 원인은 “이태원 동성애자 클럽에서 시작한 GH형 바이러스”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레인보우리턴즈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코로나 대확산의 원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GH형이며 첫번째로 유행을 퍼뜨린 곳이 이태원 동성애자 클럽이었다고 밝혔다고 25일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염 원장은 최근 서울, 경기 일대에 확산되는 바이러스는 GH형으로 전파력이 6배나 높은 변종바이러스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중국 우한발 바이러스는 S형, 대구 신천지 중심으로 한 바이러스는 V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H형 바이러스가 어디서부터 집단 발병이 됐느냐를 찾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한 일간지 기사를 보면 GH그룹은 지난 4~5월 말부터 유행을 주도했다. 첫 번째로 유행을 퍼뜨린 곳이 이태원 동성애자 클럽이었다”고 말했다.

공공의대 학생 추천에 ‘시민단체 관계자’ 참여 논란

보건복지부가 공공보건의료대학(공공의대) 학생 선발에 시민단체가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고 25일 조선일보가 전했다. 복지부가 2018년 10월 발표한 ‘공공보건의료발전 종합대책에는 시·도별로 일정 비율의 공공의대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시·도지사에게 추천권을 부여한다는 부분이 포함됐고, 이에 불공정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복지부는 24일 공식 블로그에 공공의대 채용 과정이 불공정하다는 인식을 해명하며, “시·도지사가 개인적인 권한으로 특정인을 임의로 추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 학생 추천은 전문가·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중립적인 시·도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동 위원회가 정부 제시 심사기준 등을 토대로 시·도에 배정된 인원의 2~3배 수를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선발해 추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가 공공의대 학생을 선발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국, 최근 5년간 숙박업소 화재 1804건… 411명 사망

최근 5년간 전국의 숙박업소에서 모두 1800여건의 화재가 발생해 4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5∼2019년 숙박업소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804건, 인명피해는 411명(사망 48명·부상 363명)이다. 숙박시설 종류별 화재 발생 비율은 일반숙박업(56.8%), 펜션(15.6%), 호텔(13.5%) 순으로 조사됐다. 일반숙박업 화재 가운데 모텔이 70.5%로 가장 높았고 여관(24.4%), 여인숙(5.1%)이 뒤를 이었다.

부산시 보건당국 “최근 코로나 집단 감염, 러시아 선박에서 비롯돼”

최근 부산에서 잇따르고 있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해, 부산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러시아 선박인 페트르1호에서 비롯된 감염인 것으로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고 동아일보가 25일 전했다. 지난달 8일 부산항 신선대부두를 거쳐 영도 수리조선소에 수리를 받던 러시아 어선 페트르1호(7733t)에서는 승선원 94명 가운데 46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이 배를 포함해 감천항으로 들어온 러시아 배 10척의 선원 9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페트르1호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부산 감염 확진자는 직간접으로 5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1만 7945명, 사망 310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25일 22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7945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3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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