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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레바논 헤즈볼라 세력 제재 준비… 대폭발 참사 계기외 (8/14)

▲ 폭발 직후의 베이루트 모습. 사진: 유튜브채널 BBC Newsnight 캡처

오늘의 열방 (8/14)

미, 레바논 헤즈볼라 세력 제재 준비… 대폭발 참사 계기

미국이 대폭발 참사를 계기로 레바논 내 친 헤즈볼라 세력을 제재할 준비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래 전부터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레바논 정권에 영향력을 행사해 오던 가운데 이번 참사가 레바논 정권에 만연한 부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과 함께 미국이 레바논 정치권이 만연한 부패를 척결해 헤즈볼라가 다시는 레바논 정권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는 그림을 그렸다고 WSJ가 전했다. WSJ은 미국이 이번 기회를 노려 인권 유린과 부패에 관여한 인사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여행을 금지하는 제재를 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중국, 실탄 사격 방공 훈련하며 미국 견제

남중국해를 두고 미국과 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실탄을 이용한 방공 사격 훈련을 하며 미국을 견제하고 나섰다고 13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최근 미국 군용기의 비행이 잦아진 남중국해 지역에서 방공 실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모의 타깃을 남중국해 상공에 띄우고 레이더 감지와 식별, 위치 파악, 대공포를 이용한 실탄 사격 등 실전과 같은 형식으로 이뤄졌다.

브라질, 전국 도시 98.5%에서 코로나 확진자 보고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만5155명 많은 316만478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만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175명 많은 10만4천201명으로 늘었다. 보건부는 브라질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미국에 이어 2위지만, 인구 대비 확진자와 사망자 비율은 각각 8위와 9위라고 말했다.

北영변 구룡강 범람해 핵시설 손상 가능

북한 영변 핵시설 주변의 구룡강이 홍수로 범람한 가운데 지난 8~11일 영변 핵시설을 부분적으로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불어난 강물이 빠진 것으로 나타나 우라늄농축공장(UEP) 같은 중요 시설들이 홍수피해를 피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12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한편, 북한에서는 이달 들어 연일 폭우가 쏟아져 전 지역에 걸쳐 홍수 피해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리카 남수단, 군인과 민간인 충돌해 127명 사망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군인들이 민간인들을 무장 해제시키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127명이 숨졌다고 AFP, dpa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수단군 대변인 룰 루아이 코앙 소장은 이날 중부 지역 톤즈에서 최근 군인들이 민간인들의 무기를 빼앗는 작전을 수행하다가 폭력 사태로 민간인 82명, 군인 45명이 각각 사망했다고 밝혔다. 톤즈는 부족 간 충돌이 잦고 부족들은 방어를 위해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

올해 북한 인구의 60% 식량부족… 아시아 중 최악

미국 농무부는 올해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아시아 지역 국가 중 최악이며, 코로나19로 인해 북한 인구의 약 60%가 식량 부족 상태에 처해 있다고 추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3일 보도했다. 미 농무부는 ‘국제 식량안보평가 2020-2030’ 연례보고서에서 올해 북한 주민 약 열 명 중 여섯 명에 가까운 59.8 %가 충분한 식량을 섭취하지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보고서는 올해 코로나 19의 세계적 대유행을 고려해 올해 북한 전체 인구 중 식량안보 불안정 비율이 기존 추산치 59.2%에서 59.8%로 0.6% 소폭 증가했다면서,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북한의 식량사정이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北 황강댐 무단방류에 우리 어선 8척 떠내려가

북한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을 연이어 무단방류하면서 경기도 파주시 인근지역 주민들의 침수피해와 어선 유실사고가 잇따랐다고 12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지난 3일부터 10일 사이 북한의 황강댐 무단방류로 인해 유실된 어선은 총 8척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예고 없이 황강댐 수문을 열어 경기북부지역 폭우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더욱 키운 것이다. 앞서 북한은 7월부터 사전통보 없이 황강댐 물을 방류했다. 이어 10일에도 또 다시 황강댐 수문을 열었다. 9일 오전까지만 해도 1m대였던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10일 오전에는 접경지역 위기대응 ‘주의’ 단계인 7.50m를 불과 15cm 남겨둔 7.35m까지 오르기도 했다.

의사 집단휴진으로 진료 공백 우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중심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하는 8월 14일 전국의사총파업이 하루 앞두고 13일 현재 진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고 데일리굿뉴스가 보도했다. 14일 파업에는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상급종합병원 등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의협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도입 등에 반대하고 있다. 의협은 정부가 이들 정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2·3차 파업도 마다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中, 홍수로 이재민 6346만명, 사망.실종 219명, 재산 피해 30조

중국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여름 최악의 수해가 발생해 지난 6월부터 21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이재민 수가 6346만명을 기록했다고 13일 중국 중국중앙(CC) TV가 보도했다. 이날 국가홍수가뭄방지총지휘부는 “지난 6월1일부터 전역에서 6346만명에 달하는 수재민이 발생했고, 219명이 죽거나 실종됐으며 400만6000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홍수, 산사태 등으로 가옥 5만4000여 채가 무너졌고 직접적인 재산 피해는 1789억6000만위안(약 30조 5323억원)에 달한다.

중국, 식량 수급 불안으로 음식낭비 막는 입법 절차 착수

중국에서 최근 식량 수급에 대한 불안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은 입법과 관리 감독 강화, 선전교육 강화 등으로 음식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제시했고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회(전인대)는 바로 입법 절차에 착수했다고 연합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난징(南京)의 일부 뷔페 식당은 보증금을 받고 200g 이상의 음식을 남기면 되돌려주지 않는 정책을 도입했으며 우한(武漢) 등 일부 지역에서는 ‘N-1 운동’을 시작했다. 예를 들어 10명의 손님이 오면 9명분의 음식만 시키고 부족하면 더 주문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란, 호르무즈 부근서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 나포… 이유 불명확

이란 해군이 중동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유조선을 일시 나포해 미국과 이란이 대치 중인 페르시아만의 긴장이 고조했다고 AP 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이란군은 이날 헬기와 함정 2척을 동원해 공해상을 항행하는 유조선 윌라호(MT Wila)를 나포했다가 5시간 만에 풀어줬다. 이와 관련해 이란 측은 아직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고 있어 유조선을 나포한 이유 등이 불명확한 상황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1만 4770명, 사망 305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13일 21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4770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30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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