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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국민들, 유출된 기름 닦아내려 자원봉사 참여 외(8/12)

▲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자원봉사자들. 사진: 유튜브 채널 RTÉ News

오늘의 열방(8/12)

모리셔스 국민들, 유출된 기름 닦아내려 자원봉사 참여

환경비상사태가 선포된 모리셔스 국민들이 어떻게든 대규모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나섰다. 유로 뉴스는 10일 심지어 국민들이 물 속의 기름을 흡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머리카락을 자발적으로 잘라내 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라빈드 주그노트 총리가 지난 7일 환경비상사태를 선포하자 학생과 환경운동가, 그리고 일반 국민 등 많은 모리셔스 국민들이 기름 유출에 따른 피해 방지를 위해 자원봉사 대열에 참여했다. 지난 7월 25일 모리셔스 해안 산호초에 일본 벌크선 MV 와카시오호가 좌초되면서 대량의 기름이 유출됐다.

벨라루스, 이틀 연속 밤샘 반독재 시위 이어가

동유럽 벨라루스에서 6기 집권에 도전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65)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수천명의 국민들이 이틀 연속 밤샘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10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벨라루스 내무부는 9일 밤부터 시작된 시위가 격화되며, 경찰에 던지기 위해 들고 있던 폭발물이 손에서 터지며 시위자 1명이 사망하고, 50명의 시위대와 39명의 경찰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했다.

일본, 장마 이어 폭염 엄습… 40.5도로 올해 최고 기록 경신

지난달 내내 장마가 이어졌던 일본 열도가 이달 들어서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1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간토(關東·수도권) 지역 내 있는 군마현 이세사키시는 이날 기온이 40.5도까지 상승해 올해 일본 내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수도권인 사이타마현 내 하토야마마치도 40.2도를 기록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열사병으로 보이는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되는 사람이 잇따르고 있다”며 열사병을 엄중히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르다리 전 파키스탄 대통령, 부패 혐의로 기소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전 파키스탄 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기소됐다고 10일 익스프레스트리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 반부패 특별법원은 이날 돈세탁 등의 혐의로 자르다리 전 대통령의 기소 결정을 내렸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재임한 자르다리 전 대통령은 불법 계좌와 회사를 통해 수백만 달러를 돈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체포된 자르다리는 “정치적 희생양이 됐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보안법 위반 혐의’ 체포된 빈과일보 구매 행진… 언론 자유 지지 행렬 이어진 것

11일 홍콩의 신문 가판대들 앞에는 전날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지미 라이(黎智英)가 발행하는 빈과일보(蘋果日報)를 사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이뤘다면서, 이는 언론 자유를 지지하기 위한 홍콩 시민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홍콩보안법 시행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명령으로 도심 시위는 사실상 원천 봉쇄됐지만, 시민들은 ‘우회 투쟁’을 통한 민주진영 수호에 나선 것이다. 홍콩 경찰은 지난 10일 최소 200명을 동원해 ‘빈과일보’를 발행하는 넥스트 미디어 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 수색과 사주인 지미 라이와 그의 두 아들, 그리고 회사의 임원 여러 명을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한편 빈과일보는 11일 1면 머릿기사를 통해 “우리는 지미 라이의 체포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미 라이 넥스트디지털 회장이 11일 자정 전격 보석으로 석방됐다.

고양시, 9일부터 2주간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 제한 명령’ 발동

고양시가 최근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 제한 명령’을 발동했다고 11일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시는 현 단계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중대 고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어 9일부터 2주간 모든 종교활동과 단체모임, 식사 등 외부활동 자제를 요청했다. 고양시에서는 최근 기쁨153교회와 반석교회 및 풍산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국, ‘성전환자는 성적 정체성과 일치하는 화장실 사용해야’ 판결

미국 공립학교에서 성전환자도 바뀐 성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고 11일 미국 NBC뉴스가 보도했다. 제11순회 연방항소법원은 지난 7일 플로리다주 세인트존스 카운티의 앨런 니즈고교가 성전환 학생에게 성적 정체성과 일치하는 성의 화장실을 이용토록 한 하급법원의 판결을 지지한다고 했다. 2015년 가을 앨런 D.니즈고에 입학한 드루 애덤스(19)는 성전환자라는 이유로 남자 화장실이 아닌 여자 화장실이나 별채의 화장실을 이용해왔다.

한국, 올해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111조원… 지출 31조 증가·세금 수입 23조 감소

재정 지출이 늘고 세금은 덜 걷히면서 올해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가 역대 최대인 111조원에 육박했다고 11일 펜앤드마이크가 보도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를 통해 올해 1∼6월 총수입(226조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조 1000억 원 줄고 총지출(316조원)은 31조 4000억 원 증가해 수지 적자폭이 커졌다고 발표했다. 또한 1~6월 국세 수입은 132조 9000억 원으로 작년보다 23조 3000억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상반기 총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조 4000억 원 증가한 316조 원을 기록했다. 6월 한 달만 보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고용보험기금 지출과 3차례 편성한 추경의 적극적인 집행으로 1년 전보다 6조 9000억 원 늘어 56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OECD “한국의 급격한 고령화는 우려 요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급격한 고령화를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고 연합뉴스가 11일 보도했다. OECD는 이날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한국에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가 노동 공급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낼 수 있고, 노동 공급 감소는 잠재성장률을 낮추고 정부의 재정 부담을 늘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OECD는 한국의 노년부양비가 2060년 80%를 초과(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하고, 잠재성장률은 3%(2005~2020년 평균)에서 1.2%(2020~2060년 평균)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외국인들의 건강보험 부정 수급액 규모 316억 원 넘어서… 중국인이 71.6% 차지

최근 5년간 외국인들의 국내 건강보험 부정 수급액 규모가 316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10일 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최근 5년 6개월간 건강보험증을 대여 또는 도용하거나 자격 상실 후 급여를 부정 수급한 외국인은 33만 1384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일 기간에 외국인에게 지급한 우리나라 건강보험급여 금액은 약 3조4400억원이며, 이 중 중국이 2조 4641억 원으로 전체(3조 4422억 원) 중 71.6%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작년 해외이주 신고자 980명… 11년 만에 최대치 기록

지난해 한국을 떠나 해외로 이주한 국민 숫자가 금융 위기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1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작년 정부에 ‘해외 이주 신고서’를 낸 사람은 980명으로, 2009년 1153명 이후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이민컨설팅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산가뿐 아니라 평범한 서울 중산층들도 폭등한 아파트 가격으로 10억~20억원대 아파트 한 채를 지렛대 삼아 이민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1만 4660명, 사망 305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11일 21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4660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30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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