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7/24)
캄보디아서 미확인 질병 확산
100일 이상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캄보디아에서 병명이 확인되지 않은 질병이 확산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23일 일간 크메르 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 20일부터 캄보디아 북서부 반띠 메안체이주(州)의 마을 2곳에서 100명에 가까운 주민이 고열, 인후통, 피부 발진, 경련 등의 증상을 보여 치료 중이다. 보건 당국은 뎅기열과 비슷한 열대병인 치쿤구니아나 홍역, 풍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병명을 밝혀내지 못했다.
英, 300만 홍콩 ‘해외시민’에 특별 비자 발급
중국 반환 이전 영국령 홍콩에서 태어나 ‘해외시민’으로 등록된 홍콩 시민들을 대상으로 영국 정부가 내년 1월부터 특별 비자를 발급한다고 국내언론들이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1997년 홍콩 반환 이전 발급한 ‘영국해외시민’(BNO)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홍콩 시민들에게 특별 비자를 발급해 영국 체류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그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영국의 ‘해외시민’으로 등록된 300만여명의 홍콩 시민들과 그 부양 가족들이 영국 정부의 이번 조치로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간, 공습으로 탈레반과 민간인 등 45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민간인과 무장반군 탈레반 등 45명이 공습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동부 헤라트주의 아드라스칸 군수인 알리 아마드 파키르 야르는 “캄 지아라트 지역에서 보안군의 공습으로 45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민간인이 8명 이상 포함됐다”고 말했다. 아프간에서는 올해 들어 잠시 평화 기운이 감돌았지만 지난 2월 말 미국-탈레반 간 평화 합의가 타결되자마자 다시 곳곳에서 전투가 재개됐다. 탈레반은 2001년 9·11 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 라덴 등을 비호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침공을 받아 정권을 잃었지만 이후 꾸준히 세력을 회복, 현재 아프간 국토의 절반 이상을 사실상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11월 지방선거에 동성애자 430여 명 출마예정
브라질에서 오는 11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동성애자 후보가 435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23일 보도했다. 2016년 지방선거 때의 215명과 비교하면 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후보 등록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출마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학교서 니캅·부르카 착용금지
독일의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가 각급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니캅과 부르카와 같이 얼굴을 가리는 복장을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금지했다고 22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다만, 대학생에 대해서는 금지 조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니캅과 부르카는 이슬람의 여성 전통복장 중 하나로 니캅은 눈만 가리지 않고, 부르카는 눈까지 그물로 가린다. 지난해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부르카와 니캅의 착용 금지에 찬성했다.
한국, 코로나로 2분기 성장률 -3.3%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1분기보다 3% 이상 더 나빠졌다고 데일리굿뉴스가 23일 보도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직전분기 대비 -3.3%로 집계됐다고 23일 발표했다. 1분기(-1.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일 뿐만 아니라 -3.3%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분기(-6.8%) 이후 2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다.
北, 핵물질 안전관리 수준… 전 세계서 꼴지
북한의 핵물질 안전관리 수준이 전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데일리굿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미국 싱크탱크 핵위협방지구상은 ‘2020 핵 안전 지수’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핵물질 도난 관련 안전관리 점수가 100점 만점에 19점에 그치며 순위는 최하위로 나타났다. 평가별로 보면 국제규범과 국내 관리 및 이행능력 부문에서는 0점을 받았으며, 안전 통제 수단 부분 점수도 27점으로 두 번째로 낮은 점수를 보였다. 정치적 안정성과 거버넌스, 부패 등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전남 기업·가계빚 급증세 지속
코로나19 여파로 광주전남지역의 기업과 가계 대출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3일 보도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23일 발표한 지역 금융기관 5월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기업과 가계의 빚은 전달보다 1조6631억원이 늘었다. 코로나19 피해가 드러나기 시작한 3월의 대출 증가액 4042억원을 더하면 석 달간 늘어난 빚만 3조9662억원에 달한다. 기업과 가계 대출 총잔액은 비은행권 기관을 포함해 모두 106조6600억원이다. 예금은행은 기업 대출의 증가 폭이 소폭 줄었으나 가계대출이 늘면서 전달보다 모두 1조 1226억원이 증가했다. 비은행권 기관은 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다소 줄어 5405억원 늘었다.
국민청원, 예배 참석 했다고 어린이집, 교육생 실습 거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20일 ‘딸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단 이유로 직장에서 불이익을 당했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고 국민일보가 23일 보도했다. 청원인은 글에서 딸이 어린이집 실습 첫날 어린이집으로부터 교회 예배에 출석했단 이유로 실습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해당 어린이집에서 딸에게 2주간 자가격리 후 교회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조건으로 실습을 진행하라고 했다”며 “교회 예배에 참석할 거면 자격증을 포기하라는 말도 들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잘못된 조처를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한교연, 北 인권운동에 대한 탄압 멈추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이 “북한인권운동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23일 발표하고 “정부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북한 인권단체 두 곳의 법인 자격을 전격 취소한데 이어 25개 단체에 대해 강력한 사무감사를 추진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대해 우리는 이것이 민간 차원에서 추진하는 북한 인권운동에 대한 정치적 탄압으로 규정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탈리아, 코로나 봉쇄 기간 동안 재물 강탈에 마약거래까지
이탈리아 경찰관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기간 마약 거래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드러나 북부 피아첸차 검찰은 22일(현지시간) 카라비니에리(Carabinieri) 소속 경관 7명을 체포하거나 가택 연금에 처하고 이들이 근무한 경찰서 건물을 압류했다고 연합뉴스가 23일 보도했다. 이들의 혐의는 마약 판매, 장물 취득, 재물 강탈, 불법 체포, 구금자 폭행·고문, 횡령, 직권남용, 사기 등을 망라한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1만 3938명, 사망 297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23일 23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3938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2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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