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집 – 볼리비아]
볼리비아 임시 정부 내에 롱가릭 장관을 포함해 코로나19에 감염된 볼리비아 임시 정부 고위 인사들은 두 자릿수에 달했다고 14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카렌 롱가릭 볼리비아 외교장관은 13일 트위터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며 “현재 상태는 괜찮고 증상이 없다. 신이 허락한다면 자택격리 중에 계속 볼리비아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상이 없는 자니네 아녜스 임시 대통령도 지난 9일 확진 사실을 알리고 격리에 들어갔으며 이후에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책 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장관 중엔 에이디 로카 보건장관, 호르헤 오로페사 광업장관, 예르코 누녜스 대통령실장 등이 먼저 감염됐고, 오스카르 오르티스 경제장관도 전날 확진 사실을 전했다. 알바로 코임브라 법무장관은 코로나19에 감염되고도 무증상으로 넘어갔다가 뒤늦게 항체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을 알게 됐다.
또 총 6명의 장관 외에 6명의 차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육군 최고사령관과 중앙은행장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또한 야당 사회주의운동(MAS) 소속 훌리오 히메네스 얀케 하원의원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지난 6일 숨지고, 에바 코파 상원의장이 확진을 받은 것을 비롯해 10명 이상의 상·하원 의원들이 감염됐다.
볼리비아에서 지금까지 4만 8187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1807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지난 13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63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감염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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