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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마약사범 100명 사형선고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외국인들이 기소됐다. 사진: 유튜브채널 VOA News 캡처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약 100명의 마약사범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이담 아지스 경찰청장은 2일 마약 태우기 행사장에서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약 100명의 마약사범이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은 5∼6월 ‘마약 소탕 작전’을 벌이면서 자카르타에서 마약사범들로부터 압수한 필로폰 1.2t과 대마초 410㎏, 엑스터시 3만5000개를 불에 태우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담 경찰청장은 행사장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마약사범들이 하루빨리 처형되길 바란다”며 “그래야 감히 이 나라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사용하려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마약 단속 개혁을 지시했다며 “마약사범들과 직접 접촉하는 경찰관들은 정기적 소변검사 등을 통해 면밀히 감시될 것”이라며 “만약 마약에 손댄 경찰이 있으면 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인만큼 사형선고를 받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인도네시아는 마약류 소지만으로도 최장 20년형에 처하며, 마약을 유통하다 적발되면 종종 사형을 선고한다. 이 때문에 발리섬 등 휴양지에서 마약에 손댔다가 중형을 선고받고 탈옥을 시도한 외국인도 잇따랐다.

2018년 마약을 들여오다 롬복섬에서 체포된 프랑스인은 경찰을 매수해 쇠톱으로 유치장 창살을 잘라내고 탈옥했다가 열흘 만에 숲에서 체포됐고, 징역 19년형을 선고받은 뒤 쇳조각으로 감옥 벽에 구멍을 파다 발각돼 독방으로 옮겨졌다.

작년 4월 발리섬에서 신종마약을 국제우편으로 받았다가 체포된 러시아인은 유치장 화장실 창문으로 탈주했다가 이틀 뒤 한 가정집 정원 배수로에서 체포됐다. 당시 그는 경찰이 못 찾도록 옷을 모두 벗고 알몸으로 나뭇잎을 덮어 위장한 상태였다.

인도네시아는 2015년과 2016년 외국인 등 마약사범 18명의 사형을 집행한 뒤 4년째 사형집행을 하지 않고 있었으나, 작년 10월 취임한 검찰총장이 ‘사형 집행이 재개’ 방침을 내놓았다.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인도네시아 판사들이 2018년 48명, 지난해 80명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대부분 마약사범”이라며 증가 추세를 우려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인도네시아가 마약 사범에 대한 사형 집행을 강행하는 것은 그만큼 국내 마약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마약 남용으로 인해 매일 평균 50명, 연간 약 1만8000명이 사망하고, 교도소 수감자의 70% 가량이 마약사범이다. 또한 마약 중독자의 연령이 점차 내려가 열 살 미만의 어린이 사이에도 마약 중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그러나 상반기에만 100명이 사형선고를 받을 만큼 죽음 앞에서도 끊을 수 없는 것이 쾌락추구요, 바로 자기를 사랑하는 죄다. 이러한 죄는 십자가로만 소멸될 수 있다. 예수그리스도가 죄인인 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사심으로 우리가 새생명으로 회복됐다는 사실만이 죽음의 위협도 막지 못하는 죄에서 저들을 구원해낼 수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무슬림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인간이 선택한 최선의 방법은 사형이지만, 하나님은 인간을 위해 스스로 죽으셨다. 십자가의 복음만이 인도네시아를 구원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인도네시아에 복음을 선포하시고 복음으로 회복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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