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6/16)
남미, 겨울 접어들면서 코로나19·독감 ‘동시 대유행‘ 우려
페루,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반구 국가들이 겨울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와 계절성 독감으로 인해 “두 개의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맞을 수 있다”고 EFE통신이 페루의 감염병 전문가인 에두아르도 고투소의 자문을 인용,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코로나19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남미 국가들이 공식적으로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은 오는 21일이다.
코로나19 변이…인체세포에 더 쉽게 침투
미국 플로리다주 스크립스연구소의 연구팀이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도록 변이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4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이 발견이 확정된다면 바이러스 변이가 코로나19 대유행에 중요성을 가진다는 점을 처음으로 입증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자유 세계가 중국 공산당 경계해야 할 때”
마이크 폼페이오 美국무장관이 미국 유대인위원회(AJC) 화상 회의에서 미국과 모든 자유세계 시민들에 대한 중국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유세계가 중국 공산당을 경계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고 dpa 통신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엔 종교자유 문제를 거론하면서 “중국이 모든 종교에 대해 국가적 억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일 아침, 수천명 크리스천들 백악관 앞에 모여 기도
주일인 14일(현지시간) 아침, 미국 백악관 앞에 수천 명의 기독교인이 모여 정의를 기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흑인이 상당수 모인 이날 행사는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의회(NAACP)와 워싱턴DC 인근 알렉산드리아의 200년 넘은 ‘앨프레드 스트리트 침례교회’가 함께 주최해 주일예배를 대신해 ‘기도행진’을 했다.
프랑스, 15일부터 전역 녹색 안전지역 지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의 첫 번째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하고, 수도 파리를 포함해 프랑스 본토 전역을 15일부터 녹색 안전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파리 카페와 식당 등은 전면적인 영업이 가능해지고, 고등학교를 제외한 프랑스 내 모든 학교가 오는 22일부터 등교를 재개한다.
美, 코로나 통계에 흑인·라틴계 피해 감지 어려워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중 유색인종과 소수민족이 차지하는 비중이 인구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불균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관련 통계를 구축할 때 인종을 구별하지 않아 이 바이러스가 유색인종과 미친 영향의 실체 파악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 하루 확진 4000명…중동 지역에서도 처음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가 14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233명 증가한 12만7541명으로 집계했다.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3월 2일 발병 이후 처음으로 4000명을 넘은 숫자이며, 중동 지역(터키 제외)을 통틀어 지금까지 최고 수치다.
中 베이징, 집단감염 80명 육박…신규 확진만 36명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지난 14일 전국에서 4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은 지난 11일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발생한 이후 확진자 수가 80명에 육박하면서 초비상이 걸렸으며, 확진 환자와 별도로 무증상 감염자도 6명이 나왔다.
파키스탄 정부, “내달 말 확진자 120만명…8배 확산 우려“
파키스탄 정부가 현지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이 상태로라면 다음 달 말 누적 확진자 수가 120만명에 육박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15일 돈(DAW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아사드 우마르 파키스탄 계획·개발부 장관은 전날 “우리가 표준행동지침(SOP)을 무시하면 이달 말 확진자 수가 3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고 말했다.
노인 학대, 인구 1만명당 13.3건…아들·남편 등 가족이 대부분
15일 서울시가 ‘세계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관내 노인보호전문기관들의 운영보고서를 바탕으로 노인학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1963건으로 작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1만명당 13.3건의 학대가 발생, 처음 통계를 작성한 2005년(590건)에 비해 3.3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노인을 주로 학대하는 사람은 아들(37.2%), 배우자(35.4%), 딸(11.8%) 등 가족(89.1%)이 대부분이었다.
청소년 10명 중 1명 온라인 ‘성적 유인‘ 피해
15일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5∼11월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등과 함께 전국 중고생 6423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국내 청소년 10명 중 1명이 최근 3년간 온라인에서 신체를 찍은 동영상을 요구받는 등 원치 않는 성적인 유인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또 성매매 피해 경험 등이 있는 위기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는 금전 등을 대가로 성적 접촉을 요구하는 ‘조건만남’을 경험해본 것으로 조사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특히 학교에 다니면서 조건만남을 해봤다는 응답은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의 ‘양성평등 교육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안’ 문제 있어
부산교육청이 지난 8일 ‘양성평등 교육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게시하고 시민의견을 듣는 공고를 낸데 대해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이 조례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조례의 제2조 제1호, 6조, 9조 등 6개 조항에 대해 페미니스트들은 양성평등 성평등 두 용어 모두에서 차별을 강조하고 한국에서 성별 평등을 입법화시키고 있다며, 미국은 성별평등법이 없으며 서구에서도 논란이 많은 페미니즘 관련 양성평등, 성평등 입법화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1만 2121명, 사망 277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월 15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2121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2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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