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복음연맹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고서는 “조사 대상인 900개 교회와 단체들 가운데 절반 이상(59%)이 ‘기독교에 관심을 보인 사람이 늘어났다’고 답했으며, 교회 지도자의 2/3 이상(70%)은 ‘봉쇄령이 내려진 기간 동안 이전보다 더 많은 이들이 예배에 참석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대다수의 교회 지도자들(88%)은 전염병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교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중 72%는 지역 당국이나 타교회 또는 자선단체와 협력 중이라고 했다. 조사에 참여한 196개 기독교 단체 중 대부분(84%)은 운영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교회와 기독교 단체 모두 재정적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에 해당하는 교회(31%)가 일부 또는 전 직원들을 위해 정부의 지원제도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기독교 단체의 경우 응답자의 43%가 정부제도를 이용했고 대부분의 교회(97%)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우려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영국복음연맹 피터 리나스 이사는 “현재 위기에 대처하는 교회와 단체 지도자들의 창의성과 민첩성에 놀랐다”며 “교회 지도자들에 의하면, 많은 이들이 신앙에 관심을 갖고 예배에 참석하고 있으며, 예수를 따르기로 서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교회와 단체는 그들의 핵심 사명과 비전을 유지하며 운영 방식을 바꾸고 있다. 건물은 폐쇄될 수 있지만, 교회는 예수를 전하고 사회의 취약계층을 돕는 일에 열정을 갖고 열려 있다”며 “변화하는 교회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정부와 언론이 교회가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이해하고 교회가 창의성을 유지하도록 독려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영국의 인본주의자 협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983년 이후로 영국에 무교인 사람은 31%에서 53%로 상승했고 영국 성공회 교인들은 40%에서 15%로 줄었다. 2018년 기준, 그나마 2600만 명의 인구 중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인원은 4만 5000명 정도 밖에 안 된다고 추산했다. 또한 영국은 2010년 평등법 제정으로 공공장소에서 복음을 전하면 곧바로 체포된다.
그런 땅에서 코로나 19로 교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찬양하자. 인간의 무능을 확실하게 경험하는 코로나 위기 앞에서 하나님을 떠난 죄를 회개하고 우리의 치료자요, 피난처인 예수께로 돌아오는 영국 영혼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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