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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살인 사건 배후를 ‘기독교’라고 지목하며 음해… 언론까지 가짜뉴스 양산

▶ 예배 중인 인도의 그리스도인.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 복음기도신문

최근 인도 서부지역에서 일어난 힌두교인 집단 살해 사건에 대한 배후를 기독교인으로 몰고 가기 위해 언론들이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있어 기독교인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최근 전했다.

지난 4월 16일 마하라슈트라주 팔가르 지역에 위치한 가드친칠레 마을에서 400명에 가까운 갱 조직원으로 성장한 폭력조직이 코로나 봉쇄조치로 검문소에 머물고 있던 힌두교 수도승인 마한트 칼파브룩샤 기리(70세)와 수실기리 마하라즈(35세), 운전기사 나레쉬 옐가데를 공격했다. 사건 당일 밤 9시쯤 폭력조직은 힌두교 수도승들의 차에 돌을 던지기 시작했고, 산림경비원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250여 명의 폭력배들의 저지로 사건현장 진입에 애를 먹었다. 경찰이 수도승 마하라즈와 운전기사 옐가데를 차에 태우자 폭력조직원들은 경찰이 강도와 납치범을 보호하려 한다며 비난했으며 수도승 기리를 경찰차에 태우려 하자 공격해 남성 3명을 살해했다. 경찰관 4명은 공격으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경찰은 인도형법에 따라 미성년자 9명을 포함해 100여 명의 폭력배들을 살인, 살인 미수, 공무 집행방해죄로 체포했다.

하지만 기독교 공동체 지도자인 사라함 신데는 “수도승 기리 일행을 살해한 폭력배들은 일부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폭력배들이 현장에 있었고 살인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찰이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체포했지만, 이 사건과 관련 없는 사람들의 집에도 잠입해 엉뚱한 사람을 체포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두고 힌두 민족주의자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기독교 음모론으로 몰아가고 있다. 2만 4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힌두 민족주의자 싸카사밋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을 목격한 현지인들에 따르면 폭력배 대부분이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힌두교 지도자인 스와미 니샬라난드는 4월 23일 트위터에 “힌두 수도승이 살해당한 가드친칠레 마을에는 반경 5km 이내에 18~20개의 교회가 있고, 기독교로 개종할 때마다 2파운드씩 지불한다. 체포 된 폭력배들은 개종한 크리스천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힌두 민족주의자들과 결탁 된 전국 TV 채널들은 교회와 지역 내 좌파들이 살인 사건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특별 방송을 내보냈다. 인도 현지 언론 지뉴스(Zee news)와 리퍼블릭뉴스(Republic news)는 이 살인 사건을 종교적인 것뿐 아니라 정치적 음모로도 몰아가면서 소니아 간디 인도 국민회의 의장이 살인 사건과 연관 있다는 보도를 했다. 오핀디아(Opindia) 같은 온라인 뉴스에서도 기독교 선교사, 좌파, 정치인들이 이 살인 사건에 가담했다는 추측성 보도를 내보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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