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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의 고통, 에볼라·홍역·코로나19 에 민병대 공격

▶ 에볼라와 홍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심각한 보건위기를 겪고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사진: 유튜브 채널 Reuters 캡처)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에서 에볼라와 홍역, 코로나 19가 동시에 창궐해 주민의 고통을 가중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7일 전했다.

지난해 8월부터 에볼라 바이러스로 모두 2262명이 사망한 민주콩고는 19개월간 에볼라와 사투를 벌여오다 지난 3월 초 에볼라 종식을 선언했으나 부활절 이전 성(聖)금요일인 지난 10일 베니의 에볼라 치료센터에 26세 전기공이 들어오면서 이 바이러스는 다시 창궐했다. 전기공은 며칠 만에 사망했다.

그리고 이 환자를 태운 택시기사, 그리고 그들과 접촉한 20세 남성, 11세 아동이 잇달아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까지 6건이 발병했고 4명이 사망했다.

민주콩고에서는 에볼라 뿐 아니라 동부에서 유행한 홍역으로 6200명 넘는 환자가 사망했고 이들 중 대다수인 5300여 명이 어린아이였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도 442명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28명이 사망했다.

한편, 민병대가 에볼라 의료센터 등 의료기관들을 공격하고 있어 엎친 데 덮친 상황이다.

국제구호위원회(IRC)의 케이트 모거 지부장은 “민주콩고 동부는 갈등이 상존하는 지역인데 현재 코로나 19의 위협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난민기구 대변인 베이버 밸로크는 3가지 감염병이 동시 다발한 현지 상황에 큰 우려를 표시하면서 “정정이 불안하고 인도주의적 접근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가뜩이나 자원이 부족한 의료 서비스가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에볼라로 2천여 명이 사망한 콩고민주공화국에 의료진들이 19개월간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투를 벌이고 종식 선언을 했으나 또다시 한 사람의 환자로 인해 그와 접촉한 여러 사람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의료 시스템이 열악한 이 나라에 에볼라, 홍역 그리고 코로나19로 더 이상 전염병이 번지지 않도록 기도하자. 인간의 힘으로 그 무엇도 손 쓸 수 없는 이 고통 가운데서 생명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볼 수 있도록 십자가의 복음이 이 땅에 들려지고 더욱 빠르게 증거 되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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