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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난민캠프서 코로나 확진자 잇따라 발생

▶ 요르단에 있는 난민 캠프(사진: UNHCR 영상 캡처)

유럽의 난민캠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말라카사 캠프에서 머물던 53세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말라카사 난민 캠프를 14일 동안 폐쇄조치 했다고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가 5일 보도했다.

당국은 이 남성의 감염 경로 추적에 나설 예정이지만, 일각에서는 말라카사 캠프에는 1800여 명이 체류 중이어서 추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발병으로 그리스 당국이 난민 캠프를 폐쇄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아테네 북쪽 75km 지점에 있는 리초나 난민 캠프에 체류하던 아프리카 출신 19세 이주민 여성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캠프를 폐쇄 조치했다.

또한 지중해 섬나라 ‘몰타’ 할파르 난민캠프에서 지난 이틀 동안 총 8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5일 몰타 투데이가 보도했다.

몰타 정부는 난민캠프 주변을 경찰 차량과 군용 트럭으로 봉쇄했다. 이에 따라 약 1000명의 아프리카 이주민들은 강제 격리된 상황이다. 이곳에는 유럽행을 원하는 아프리카 이민자들이 모여있었다.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생활하는 난민캠프의 특성상 바이러스는 이미 다른 이민자들에게도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 펀 몰타 보건장관은 “이는 인종차별이 아니다. 이번 봉쇄는 국적, 종교, 피부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며 “격리 명령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내려진다. 격리는 국가가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도구다”고 했다.

펀 장관에 따르면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은 고립된 방에 격리돼 있다. 그밖에 확진자와 함께 지낸 이들도 14일 동안 격리될 예정이다.

펀 장관은 “적십자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현장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부연했다.

바이런 카밀레리 내무장관은 “몰타 전역과 마찬가지로 할파르에서 역시 격리조치를 어긴 사람은 약 3000유로(약 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또 “난민을 고용하고 있는 고용주들의 이해를 바란다”며 “고용주가 이민자들에 법을 어길 것을 부추기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CSSE 집계에 따르면 6일 밤 10시 기준, 그리스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735명, 73명이며, 몰타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241명, 0명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이 전 세계로 퍼져가면서 난민캠프에서 집단감염의 우려가 계속 있던 가운데, 그리스와 몰타의 난민캠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전염병 앞에 어디도 의지할 곳 없는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난민들을 주님 지켜주시기를 기도하자. 격리로 인해 일할 수 없는 이들은 하루하루 먹을 것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태에 있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통해 이들을 돌보시고 주의 사랑이 전해지기를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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