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4/7)
베네수엘라, 기름 없어 출근 못하는 병원 의료진 62%
베네수엘라의 연료난이 심화하면서 코로나19와 싸워야 할 의료진의 62%가 휘발유 부족으로 병원 출근이 힘든 상황이라고 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일간 엘나시오날이 보도했다.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의사들의 84%는 차에 기름을 넣을 수 없었고, 66%는 주유소에서 8∼20시간을 대기해야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봉쇄령’ 내린 말레이시아, 로힝야 추정 난민 202명 밀입국
말레이시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대대적인 ‘봉쇄령’을 내린 가운데 로힝야족 난민으로 추정되는 202명이 보트를 타고 밀입국했다고 6일 베르나마통신 등이 보도했다.
일본, 경로불명 코로나19 급증…젊은층 공연장 집단감염
일본에서 연휴 기간 벚꽃축제 등 접촉과 사설 공연장을 매개로 집단 감염된 젊은층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전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늘고 있다고 6일 아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 도쿄도(東京都)에서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감염자 143명 가운데 약 64%인 92명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싱가포르, 코로나19로 2만명 이주노동자 기숙사 격리
코로나19가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2만명 가까운 이주노동자들이 기숙사 두 곳에 격리 조처돼 대규모 인원이 밀집한 환경에서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6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싱가포르 보건부에 따르면 6일 기준 확진자는 1309명이며, 이중 현재까지 이주노동자 숙소 두 곳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91명이다.
베트남, 코로나19 예방 수칙 위반 외국인 추방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 수칙을 어기는 외국인을 추방하기로 했다. 6일 베트남 정부 공보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고의로 위반하거나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미착용, 불성실한 검역 신고 등에 대해 형사소추를 포함해 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에콰도르, 코로나19 사망자 냉동 컨테이너·종이 관까지 동원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맞은 에콰도르가 쌓이는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냉동 컨테이너와 종이 관까지 동원했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에콰도르에는 이날까지 3646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사망자는 180명이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더 많을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중국 8일 ‘우한 봉쇄해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중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해 도시 전체가 봉쇄됐던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이 오는 8일 봉쇄해제를 앞둔 가운데, 우한 안팎에서 무증상자 증가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시진핑 지도부는 우한 봉쇄해제 등을 통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함으로써 권력 기반을 더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전해진다.
남수단, 코로나19 첫 확진자…아프리카 51번째 발병국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5일(현지시간) AP, AFP통신이 보도했다. 남수단은 이로써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51번째 발병국이 됐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은 나라는 남아프리카의 작은 산악 왕국 레소토, 섬나라 코모로와 상투메프린시페 등 세 나라만 남았다.
그리스 난민캠프 잇달아 코로나19 발병…캠프 폐쇄
그리스 난민 캠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또 발생했다고 5일(현지시간)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가 보도했다. 이에 그리스 당국은 말라카사 난민 캠프를 14일 동안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홍콩대 연구팀, 코로나19 바이러스 마스크에 일주일 동안 남을 수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마스크 위에 일주일 동안 남아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최근 의학 전문지 랜싯에 게재된 홍콩대 연구팀 논문에 의하면, 수술용 마스크의 표면에서 7일이 지난 후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남아있었다. 연구팀은 마스크를 쓰고 있을 때 절대 마스크 표면을 만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경련 “항공화물 최대 90% 감소…韓수출 비상“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6일 2019년부터 이미 악화일로인 상태에서 우한폐렴으로 인한 항공 운송망이 훼손돼 수출 타격이 우려된다며 항공업계와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전했다. 전경련 자료에 의하면 “수출비중이 44%인 우리나라 수출 성적은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어, 작년에는 10년 만에 가장 큰 수출 감소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계속 돼야… 이완되면 환자 폭발적 발생 가능
방역당국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회 모든 분야에서 실천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데일리굿 뉴스가 전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강력한 거리두기가 조금이라도 이완돼 다시금 폭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한다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깜깜이 환자’와 ‘무증상 감염’도 상당수 발견돼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 클럽과 교회 앞 투입된 코로나 단속 공무원…4명 대(對) 500명
똑같이 수백 명 인파가 몰리는 유흥클럽과 대형 교회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이유로 투입된 공무원 숫자가 유흥클럽에는 4명이라고 지방자치단체가 주장한 반면, 대형 교회에는 실제 500명이 투입되는 등 확연히 달라 ‘방역(防疫)이 아닌 정치’라는 비판이 나왔다고 조선일보가 전했다. 인터넷 카페 ‘CLUB 365’에 의하면 새벽까지 문전성시를 이룬 강남 모 클럽은 내부 조명 아래 빽빽이 모여 춤을 추는 사람 간 거리는 수십㎝에 불과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예배에서 교인들에게 자체적으로 ‘교인 간 1m 간격 확보’를 요청했지만 서울시로부터 간격이 불충분하다는 등의 이유로 23일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받았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1만284명, 사망 186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6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284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1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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