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집 – 태국]
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147명, 사망이 1명(3월 23일 현재 721명 확진, 1명 사망, 편집자주)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확진자가 무에타이 경기장과 술집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잠재적 확진자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별히 치앙라이는 최근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수많은 불법 이민자들이 유입되고 있어 태국에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로 메파루앙 대학교는 중간고사를 취소했고, 4월 9일까지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메파루앙 학생들은 대학교 안에 확진자가 있다고 주장하나 학교는 숨기려는 거 같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랏차팟 대학교 앞의 한 식당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약국에서부터 수십 미터를 줄을 서서 열을 체크하고 마스크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저희 공동체는 모든 외식과 외출 활동을 전면 금지하였고 주일학교는 방학으로, 청년부는 온라인 예배로 대체 되었습니다. 며칠 전 한국대사관에서 보내온 문서 내용에 따르면 태국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20여 개국의 무사증 입출국을 전면 금지하였으며 앞으로 경제적으로 잦은 변동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방콕에서 이미 시작된 사재기 또한 치앙라이도 머지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물을 뿌리며 새해 축복을 기원하는 송크란 축제도 취소됐습니다.
지금은 손을 잘 씻고 마스크도 잘 쓰고 다니는데 저희와 친구들의 안전과 이 기간 동안 더욱 주님 앞에 나아가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한 달 가까이 교회에 모일 수 없게 된 주일학교 아이들과 청년부 친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믿음을 지켜 예배하도록 기도해주세요. 모든 사역과 학업이 일부 중단 되고 실내에서만 고립 되어 시작되는 공동체 생활이 치앙라이 공동체와 주님과의 더 깊은 관계의 발판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조수아, 이단비, 유승훈>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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