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위기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여 부르시는 초청이다”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로그미션 대표)

[222호 / 2020 비상한 때, 비상한 기도- 지상중계(1)]

한국교회와 사회는 지금 도덕적 가치와 천부적 인권, 가정의 가치가 세속적 가치의 도전 앞에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성경적 진리와 세계관을 보수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반역하는 사상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결과다. 이러한 때를 맞아 복음기도동맹은 각자의 삶의 터전의 골방에서 온라인 메시지와 기도인도자의 진행으로 유튜브 기도모임을 갖고 있다. 비상한 때 비상한 기도모임은 2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 유튜브 김용의TV를 통해 중계된다. 다음은 메시지 요약. <편집자>

“절망 발견이 생명의 길로 나아오는 지름길이다”

인간적 한계와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위기의 때를 맞을 수 있다. 그때 부르짖고 의지할 대상이 있고, 초월적인 대상에게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그때 비로소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람, 바로 그리스도인이다.

평상시에는 위기를 실감할 수 없다. 위기가 체감 될 때 사람들은 당황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우리에겐 피할 곳이 있기 때문이다. 시편 91편 1~16절은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요새요, 우리의 의뢰하는 하나님이 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그 품으로 달려갈 수 있는 십자가 복음을 가진 우리는 결코 두려움과 상관없다.

한국교회는 난데없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두려움에 휩싸이면서 주일 예배당의 문을 닫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성전이 폐쇄됐고, 모임을 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이 교회에 찾아온 위기를 통해 우리는 교회가 제자화된 성도였는지, 교회의 생명력이 튼튼하고 분명했는지, 우리의 신앙 중심이 십자가 복음에 분명하게 서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이 위기를 통해 명목주의 신앙과 생명력 있는 신앙이 반드시 드러날 것이다.

사람들은 똑같은 시대를 살면서도 누구는 ‘평상시’로, 어떤 누구는 ‘비상시’로 여긴다. 분명한 것은 지금 국가, 사회, 열방이 위기 앞에 놓여 있다. 이때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바른 위기의식을 가지면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평범하고 균형있는 삶이라고 여긴 사람들

노아 시대의 사람들은 가장 평범하고 균형 있게 산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안정되고 편안한 시기였다. 그러나 노아는 그 시대를 위기라고 선포했다(마 24:37~39). 그럼에도 사람들은 홍수가 나서 멸망하기까지 깨닫지 못했다. 위기의식에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동성애가 충만한 소돔과 고모라는 불 심판 바로 아래 있었지만, 그 시대를 위기로 볼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소수였다(벧후 2:6~7, 창 19:14~16). 위기를 체감했을 때는 소금기둥이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생각하시므로 롯의 손을 잡고 이끌어 내셨다. 하나님의 말씀이 어떤 현실보다 실제였던 아브라함의 위기감과 간절한 기도가 롯을 이끌어 냈다.

바벨론 포로 이전 시대 이스라엘은 제대로 믿지는 않아도 성전 중심의 삶을 살았다. 솔로몬의 성전에서 멋있게 예배의 의식을 갖추고 헌금도 내고 안식일도 지켰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을 위기라고 진단하셨다. 예레미야 28장 15~17절에는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평화를 예언하는 자들이 나온다. 이들은 종교 사기꾼이다. 그동안 지금이 위기의 때라고 말하는 예레미야를 종교적 권력을 가지고 왕 앞에서 때렸다. 망할 줄 뻔히 알면서 ‘넌 행복한 사람이다.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을 주님은 지면에서 지워버리겠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 시대에도 당시 종교 기득권자(유대인)들은 예수님과 다른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화려한 성전을 지었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의 신앙을 말해주지 않는다. 위기 가운데 있는 자신들의 실상을 듣고 절망을 발견했더라면 그들은 생명의 길인 주님 앞에 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위기라고 말하는 주님을 잡아 죽였다.

그리스도인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다. 존재 자체가 비상하고 비범한 삶이 요구된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항상 영적전쟁 중이다. 주님은 세상이 우리에게 잘 맞고 안락한 것이 위기요, 오히려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고 배척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닌, 당연한 일이라고 하신다.

지금은 평상한 때가 아닌 비상한 때다. 심판의 날이 가까이 왔기 때문이다.(롬 13:18, 계 22:20) 구원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은 위기의 때다. 전도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 안 남았다. 주님은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온다고 하는데, 아니다. 너희가 보는 것과는 다르다. 지금은 벌써 희어져 추수할 때’라고 말씀하신다. 이때를 놓치면 기회가 더 있다는 안일함에서 깨어나야 한다.

위기를 만나면 그동안 치장했던 모든 것을 버리게 된다. 그리고 본질을 붙든다. 위기의 때에 비로소 나에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내 삶에 얼마나 잡다한 것들이 붙어 있었는지 깨닫게 된다. 주님을 만날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야 한다.

이 위기는 하나님이 절체절명의 우리를 사랑하여 부르시는 초청이다.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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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성경적 세계관은 생명의 삶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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