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시리아 북서부에서 발생한 터키와 시리아군의 충돌 사태를 해당 지역은 물론 국제 평화 및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이들리브주에서 반군을 지원중인 터키군과 시리아 정부군 사이에 교전이 벌어져 터키군 6명과 시리아군 13명이 시망했다.
이에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번 사태에 매우 경악하며 이 같은 우려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터키군은 시리아 이들립 지역의 54개 목표물에 보복 공격을 가했으며 시리아군 병사 76명을 무력화(살해)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충돌 사태에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적대행위를 즉각 종식할 것을 촉구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전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우리는 또한, 이들립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자와 이들의 대규모 이동 소식에 대해서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민간인과 민간 시설에 대한 어떤 공격도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두자릭 대변인은 터키와 시리아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적 접촉이 다양한 차원에서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유엔은 이들립 주변에서 공습이 이어지면서 300만명이 넘는 현지 주민의 안전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현지 주민 절반 이상은 삶의 터전을 떠나 피란길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이후에는 50만명 이상이 피란을 떠났다. 이 중 80%가 여성과 아동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런 가운데 현지 53개 보건시설 운영이 중단됐다고 밝힌 바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최근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군사적으로 개입한 당사국이 민간인과 민간 시설 보호를 포함한 국제 인권법 규정을 준수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시리아 사태에 대한 군사적 해결 방안은 있을 수 없으며 유엔 중재로 신뢰할 수 있고 포괄적인 정치적 해법만이 갈등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되풀이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터키와 시리아의 보복 공격과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고 삶의 터전을 떠나 50만 명 이상이 피란길에 나섰다. 복수는 복수를 낳게 된다. 죽이고 멸하기에 발 빠른 사탄의 계략을 파하시고 터키와 시리아 땅에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하자. 갈 곳을 잃은 피난민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하게 하시고 진정한 피난처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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