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호 / 포토에세이]
새해의 아침이 밝아왔다. 시리도록 추웠던 지난날의 아픔은 언제 그랬냐는 듯 아침이 밝아오자 눈 녹듯 사라졌다. 2000년 전 그날도 새벽 미명이 다가올 때 고통과 눈물에 젖어있던 어둠의 그림자는 물러갔다.
차디찬 동굴 무덤 안에 아침이 밝아오지 않을 것 같았던 그날, 세마포에 싸인 예수는 이른 아침 떠오르는 해와 같이 일어났다. 그 어떤 시린 아픔도 그가 이해할 수 없거나 받을 수 없는 것은 없다. 그가 모든 아픔과 고통을 겪으셨고, 누구도 소망할 수 없는 어둠의 자리, 무덤에 누우셨기 때문이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영혼들을 죽음에서 살리셨다. 모든 아픔과 눈물을 씻어주시고, 사망이 삼켜버린 어둠 가운데 있던 나를 영원한 빛에 이르게 하셨다.
모든 영혼들이 새 창조를 이루신 부활하신 예수와 함께 일어나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복음기도신문]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이사야 6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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