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해안경비대가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스페인과 모로코 사이의 지중해에서 수차례 작전을 벌여 지중해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표류하던 난민 200여 명을 구조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구조된 난민의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페인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무르시아와 카르타헤나(동남부 항구도시) 지역에서 8명, 9명, 10명을 태운 임시정 3척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같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밤 지브롤터 해협에서도 11명이 구조되고, 모로코 해안에 위치한 자파린 섬에 도착한 61명의 난민들도 멜릴라로 이송됐다. 구조대원들은 또 모로코 해안에서 57km 떨어진 알보란 섬에 도착한 다른 이주민 61명 외에도 22명의 난민이 카나리아 섬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의 주요 관문이다. 매년 수많은 아프리카인들이 가난과 전쟁, 박해를 피해 목숨을 걸고 유럽에 가고자 지중해 횡단을 시도하고 있다.
유엔 산하 기구인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에만 최소 1246명의 아프리카인이 고무보트나 뗏목을 이용해 지중해를 건너다가 숨졌다.
크리스찬 퍼스펙티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날, 난민들을 깊은 바다에서 건지시고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하자. 난민들에게 영원한 본향이 되어주시고, 땅의 것을 버리고 영원한 하늘의 것을 취하는 삶이 되도록 간구하자. 더불어 죽음을 무릅쓰고 유럽으로 오는 난민들에게 유럽과 서방세계가 정치적으로 합당한 조치를 취하고 선한 이웃으로 설 수 있는 정책과 지혜를 주시길 구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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