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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박해 6위 수단… 신임 총리, 종교자유 개선하겠다

압달라 함독 수단 신임 총리(사진: christiantoday.co.kr 캡처)

기독교박해지수 6위인 수단이 종교 자유를 개선할 수 있는 일부 계획들을 내놓은 가운데, 2개월 안에 배교죄와 신성모독죄가 바뀔 것이라고 9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수단의 압달라 함독(Abdalla Hamdok) 신임 총리는 최근 미국 국제종교자위원회(USCIRF) 위원들과의 만남에서 자유와 인권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미 도중 함독 총리와 정부 관계자들은 의회의 위임을 받아 행정부에 전 세계 종교 자유에 관한 자문을 제공하는 위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USCIRF 위원장인 조니 무어(Jonnie Moore) 목사는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수단의 종교 자유를 개선할 수 있는 일부 계획들을 전달했다”면서 “수단 정부 관계자들을 통해 향후 2개월 안에 수단의 형법 중 배교죄와 신성모독죄가 바뀔 것이라는 소식을 듣게 된 것이 희망적”이라며 “수단은 올해 초 과도정부를 위한 헌법 선언문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또 종교법에 기반하여 여성들의 옷차림 및 행동, 교육 등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는 공공질서법도 폐지하고, 종교 자유 및 입법 개혁과 관련된 워크샵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어 목사는 “만약 수단이 오늘 우리에게 전달한 분명한 계획을 따라, 이미 시작한 길을 계속 걷는다면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충격적으로 변화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면서 “여기에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오늘 만난 수단 관계자들은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있었고, 의미있는 진전을 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수단은 독재 시스템, 심각한 종교 자유 침해 등으로 미 행정부에 의해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오픈도어가 매년 발표하는 박해국가지수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수단은 올해 4월, 수단 군부가 바시르 대통령을 권좌에서 축출하면서 그의 30년 철권 통치를 끝냈지만 군부와 야권의 대립, 유혈사태 등으로 혼란이 이어졌다.

최근 몇 년 간, 수단 정부는 교회 재산 몰수, 종교 자유 및 인권 침해 등으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2014년 배교 혐의로 기독교인 여성에게 사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또 지난 1993년 알카에다 등 테러 단체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른 뒤, 경제제재를 받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수단에서 끊임없는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긴 성도들의 눈물을 씻어주시고, 이제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그 날이 속히 오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자. 죽음도 끊지 못한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난 성도들의 삶을 통해 수단의 모든 영혼들이 살아계신 하나님께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하자.[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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