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극심한 경제난을 피해 보호자 없이 국경을 넘어 브라질에 입국한 청소년이 529명인데다가 수용시설이 이미 포화 상태여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연합뉴스가 6일 보도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11월 21일 사이 베네수엘라 청소년 529명이 국경을 넘어 브라질로 입국했으며 대부분 13∼17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청소년들은 보호자 없이 홀로 국경을 넘은 뒤 215㎞ 떨어진 호라이마 주의 주도(州都)인 보아 비스타 시까지 걸어서 이동하고 있으며, 보아 비스타 시에 설치된 난민 수용시설은 포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HRW는 나이가 너무 어려 국경을 넘어 못한 어린이가 상당수라면서 이들에 대한 긴급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RW 브라질 사무소 관계자는 “브라질 정부가 베네수엘라 난민을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고 있으나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대책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브라질에 대한 난민 신청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베네수엘라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브라질 법무부와 연방경찰에 따르면 올해 1∼9월 접수된 난민 신청은 5만8800여건이었으며 난민 신청자 가운데는 ‘국민 엑소더스(대탈출)’ 사태가 벌어지는 베네수엘라 출신이 3만9345건으로 가장 많았다. 아이티(9995건)와 쿠바(3090건), 중국(1252건), 방글라데시(56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극심한 경제난으로 보호자도 없이 베네수엘라의 청소년들이 국경을 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의 난민수용시설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대책은 부족한 실정이다. 베네수엘라의 다음세대들이 이 모든 시간 가운데 진정한 보호자되신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 산소망을 찾게 되기를 간구하자. 하늘의 본향을 둔 이 땅의 나그네로 사랑받는 빛의 자녀로 성장하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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