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절반 수준의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중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1조 위안(약 170조 원)의 손실을 봤다고 26일 경제매체 차이신의 보도를 인용, 연합뉴스가 같은 날 보도했다.
중국공정원 원사인 리더파 중국농업대학 동물과학원장은 지난 24일 양돈업계 포럼에서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직접 손실은 1조 위안으로 추산된다”면서 “산업 사슬의 상류산업(돼지사료)과 하류산업(요식업)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라고 말했다.
리 원장은 2010년 이후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5000만t을 넘었으며 2017년 생산량은 5451만t, 수입은 121만t, 수출은 5만t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세계 전체의 절반 수준이다.
상당 수의 돼지가 살처분, 사육도 줄어
리 원장은 2020년 중국의 돼지고기 실제 수요를 약 5500만t으로 예상하면서 “국내 생산량이 절반 이상 없어진다면 국외에서 공급받아야 하는데 이는 매우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여파로 상당 수의 돼지가 살처분된데다 사육도 줄어 지난 8월 기준 중국의 사육 돼지 수는 3억8000만 마리로 작년 동기보다 38.7%(약 1억5000만 마리) 감소했다.
中, 돼지고기 의존도 높아 국민생활 수준에 영향 미처
리 원장은 중국인의 육류 소비에서 돼지고기가 60%를 차지할 만큼 의존도가 높아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소비자물가지수와 국민 생활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9월 중순 돼지고기(외래 3개종 기준) 가격은 ㎏당 29.4위안(약 5000원)으로 지난해 8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때보다 배가 뛰었다.
리 원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축산업계는 방역을 잘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이 대가는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크리스찬 퍼스펙티브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은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는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전염병으로, ‘돼지 흑사병’으로도 불린다. 모든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이 질병의 확산을 막아주시길 기도하자. 엄청난 기술과 과학의 진보를 이루었지만 동물에게 퍼지는 질병조차 막을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심령을 허락해 주시길 기도하자. 고통받는 피조세계 안에 속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임하시길 기도하자.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로마서 8:20-22)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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