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호 /포토에세이]
뾰족한 돌을 집어 땅바닥에 네모를 그린다. 그 안에 더 작은 네모, 그 안에 더 작은 네모. 큰 네모와 가장 작은 네모 중간을 상하좌우로 선을 연결하고 교차점마다 돌맹이를 놓는다. 누가 돌맹이를 더 많이 가질 수 있을까? 얼굴에 새하얀 먼지가 묻도록 돌맹이를 쥐고 친구들이 고심이 많다. 돌맹이를 법칙에 따라 여기저기 놓아본다. 양손 가득 친구의 돌맹이를 다 따먹었다. 하지만 신나는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갈 때는 돌맹이를 버리고 빈 손으로 간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인생은 가지고 있는 것을 이리저리 굴려가며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한평생 애를 쓴다. 많이 가지게 되면 기뻐하다가도 가진 것을 잃으면 죽을 것 같은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이 세상이 끝나는 날은 온다. 그 날엔, 우리 손에 쥐고 있는 것은 그저 돌맹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저 천국엔 상상도 못할 하나님의 영광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두 손 가득 쥐고 있는 것을 놓아 본다면? 주님이 주시는 하늘의 영광을 맛보기 시작할 것이다. [복음기도신문]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요한계시록 21:11,23)
<저작권자 ⓒ 복음기도신문 > 본지 기사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복음기도신문]을 밝히고 사용해주세요. 활용하신 분은 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