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밀반입된 쓰레기 1600t의 반송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일간 크메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컨테이너 83개, 밀반입된 쓰레기만 1600t
이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환경부는 지난 16일 캄보디아 남서부 시아누크빌항에서 83개 컨테이너에 담긴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 1600t이 밀반입된 것을 적발했다.
캄보디아 환경부가 출처를 확인한 결과 컨테이너 가운데 70개는 미국에서, 13개는 캐나다에서 각각 밀밥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유입된 컨테이너 박스에는 ‘재활용 가능한 상품’이라는 표기만 있었을 뿐 재활용 불가능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담겨 있다는 어떠한 표시도 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당국은 해당 쓰레기를 모두 반송하고, 관련자를 처벌하기로 하는 등 다른 나라로 폐기물을 보내는 선진국들의 행태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쓰레기 수입을 모두 금지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과 부품 따위의 수입도 모두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이다.
캄보디아는 선진국의 쓰레기통?
이에 앞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지난 12일 각료회의에서 “캄보디아는 산업 쓰레기 폐기장이 아니다”라면서 관계 부처에 쓰레기 수입 금지를 지시했다. 환경부 장관 대변인도 “캄보디아는 오래된 페기물을 처리하는 쓰레기통이 아니며, 정부 역시 재활용 플라스틱 폐기물이나 윤활유의 수입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의 구체적인 쓰레기 수입금지 시행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캄보디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시아누크빌 항구에 수입된 불법 쓰레기와 관련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 수출업자와 캄보디아 수입업자를 찾아내기 위한 추가 정보를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반면 캐나다 대사관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미국과 캐나다 쓰레기가 어떻게 캄보디아까지 왔나?
전 세계 폐플라스틱 절반 가량을 처리했던 중국이 2018년 1월부터 플라스틱 쓰레기와 전자제품 폐기물 대부분의 수입을 금지하면서 선진국들은 폐기물을 보낼 나라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중국으로의 재활용 플라스틱·비닐 수출이 막히면서 전보다 낮은 가격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 수출되었고, 선진국의 폐플라스틱이 몰려든 동남아 국가들은 쓰레기 매립·소각 인프라나 처리 기술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대로 방치되어 이들 나라들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게 되었다.
우리나라도 필리핀으로 재활용이 불가한 폐플라스틱을 수출했다 적발된 적이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하나님이 처음 이 땅을 지으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신 것처럼 창조의 질서를 따라 모든 피조세계가 회복되길 기도하자. 빠른 유행, 무분별한 생산과 소비에 삶을 내던지는 것을 멈추게 하시고, 자국 내에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허락해 주시길. 말씀으로 나라들이 회복되어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나라를 섬기길 구하자.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세기 1:11-12)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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