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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회선교단, 믿음의 실제를 경험하는 해외 아웃리치

▶ 순회선교단 복음선교관학교 아웃리치 현장 A국에서(ⓒ복음기도신문)

복음을 만나고 믿음의 삶을 결단하면서 갖게 되는 마음은 선교적 삶에 대한 갈망이다. 선교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선교단체의 선교훈련과정을 소개한다. <편집자>

“선교훈련학교를 섬기고 있는 한 권사님이 어느 날부터 얼음물을 들고 다니시더군요. 열이 많아서 얼음물을 좋아하신다고 생각했죠. 뒤늦게 그 사연을 듣게 됐습니다. 권사님은 아웃리치로 선교지를 다녀오신 이후 자신의 삶이 너무 안락함에 젖어있다며, 자동차에서 에어컨을 켜지 않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가운 물을 들고 다니신다는 거예요. 굳이 그래야 한다고 말할 수 없지만 주님 앞에서 드린 믿음의 결단은 제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순회선교단(이하 순단)에서 복음선교관학교를 섬기고 있는 한 선교사의 고백이다. 선교에 관한 이론을 배우고, 아웃리치를 통해 선교지를 다녀오면 많은 간증이 생긴다. 열악한 삶의 환경, 열정적인 선교사들의 믿음의 순종, 성도들이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현장의 열정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순단은 상반기, 하반기 일 년에 두 차례에 걸쳐 복음선교관학교(이하 선교학교)와 중보기도학교(이하 기도학교), 위대한초대학교, 복음사관학교 등의 훈련과정을 개설하고 선교와 기도, 복음의 용사들을 배출해낸다. 그중 선교학교와 기도학교, 사관학교는 훈련의 마지막 과정인 해외 아웃리치를 통해 강의와 소그룹 모임을 통해 배웠던 십자가 복음의 진리를 경험하고 삶으로 복음을 열방에 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그동안 형태는 다양하게 바뀌었으나 해외 아웃리치는 18년이나 이어져왔다. 특히 아웃리치는 단순한 선교의 경험이 아닌 믿음의 실제를 경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2019년 상반기는 수십 개 나라에 팀을 보냈다.

아웃리치를 위한 팀이 꾸려지면 그때부터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만 믿는 삶의 훈련이 시작된다. 항공비를 구하는 것에서부터 진행되는 모든 일정까지, 특히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더욱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을 배운다.

어느 해, 한 훈련생이 아웃리치를 떠나기 위해 직장에서 휴가를 받아야했다. 이 훈련생은 예상치 못한 휴가를 다녀오라는 허락을 받았다. 하지만 며칠 뒤 10일이라는 휴가기간이 너무 길다는 이유로 상사로부터 불가 통보를 받았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휴가를 다시 요청했다. 그리고 직장에서 전무후무한 장기휴가를 받아 아웃리치를 다녀오게 되었다. 훈련학교를 진행하는 한 선교사는 하나님은 때로 사람의 눈을 가리기도 하시고, 이를 통해 가려진 믿음의 눈을 열기도 하셨다며 그때의 은혜를 전했다.

아웃리치는 어른뿐 아니라 초등학생과, 청소년들도 참여한다. 순단이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빛의열매학교가 그것이다. 아직 부모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아이들이지만 8주 동안 들었던 복음의 진리를 가지고 어른과 똑같이 복음을 가지고 선교지로 향한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전도와 기도를 하며 열방을 복음으로 섬긴다.

인도로 아웃리치를 떠난 중학교 1학년의 한 청소년은 3억 3000개의 신을 믿는 인도인들을 보고 자신이 하나님을 믿는 가정에서 태어난 것을 늘 불평을 했는데 이제는 복음을 듣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암리차르의 골든템플에서 시크교도를 봤다. 그들은 구원을 받기 위해 의무적으로 사원에 와야 했다. 답답한 터번을 쓰고 계단을 오르면서 기도하고 있었다. 신성한 물로 몸을 씻고, ‘구루’라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간다고 믿고 있었다.

그리고 구루를 섬기는 8살 아토를 보았다. 그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또 라자스탄에서 점을 치고 있는 여인도 보았다. 이 여인에게는 돈의 문제, 고통의 문제보다 죄의 문제가 더 시급한 줄을 알고 하나님을 찾아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형제는 다음날 자기가 만난 하나님을 외쳤다. 하나님은 아웃리치를 통해 이 땅의 다음세대에게 구령의 열정을 심어주고 계셨다.

다음세대팀을 인도하는 현장 선교사는 어린 아이들이 험한 산속에서 일정을 보내며 인도의 더위와 벌레들을 잘 견딜 수 있을까 염려했다고 한다. 하지만 인도교회와 연합해서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은 육체의 연약함이나 나이의 연소함이 문제가 아니고, 영들을 상대하는 것이기에 영적으로 전신갑주를 취해야할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영적으로 무장한 다음세대들이 현지인들과 예배하고 기도하고, 스킷 드라마와 강의를 통해 복음을 선포할 때 현지인들에게 큰 은혜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교에 대한 핍박이 지속되었던 곳에는 아웃리치팀의 방문은 가난한 심령에 단비와 같다. S국 교회는 핍박 속에서 아웃리치팀과 함께 많은 기적들을 경험했다. 아웃리치 팀이 현지 지도자들에게 복음을 선포했다. 현장선교사는 말씀으로 기도하고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복음을 받게 되니 기적이나 보이는 것에 두었던 견고했던 믿음의 터가 진정한 복음으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상황은 어렵지만 이때야말로 복음으로 무장된 증인이 필요한 때라고 결의를 나타냈다.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이렇게 전진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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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회선교단 다음세대 빛의열매학교 I국 아웃리치 현장에서(ⓒ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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