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부터 8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지난 4월 적자를 기록했다며 국내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남유럽발 재정 위기로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감소한 2012년 4월(-1억4000만 달러) 이후 7년만이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5일 발표한 ‘2019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6억 6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뉴시스에 따르면 반도체 단가 하락과 세계 교역량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수출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탓이 컸다.
경상수지 적자가 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된 데 있다.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수입이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56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수준(96억 2000만 달러)보다 크게 위축됐다.
수출은 483억 달러로 전년 동월(515억 1000만 달러)대비 6.2% 감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다. 미·중 무역 분쟁 등의 여파로 세계 교역량이 부진한데다 반도체 단가 하락세가 지속 이어지고 있어서다. 수입(426억 3000만 달러)은 유가 등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 기계류 수입 감소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1.8% 늘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런 와중에 배당소득수지가 큰 폭 적자를 내며 경상수지를 깎아내렸다. 4월에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연말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이 집중되는 시기라 적자 폭이 커진다. 배당소득지급액 규모는 67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4월(76억 6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규모가 컸다.
이에 배당소득수지는 49억 9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적자 규모는 역대 3위 수준으로 지난 2017년(-51억 2000만 달러), 지난해(-63억 6000만 달러)보다는 적었다.
한은은 “이번 경상수지 적자는 계절적 배당지급 요인으로 서비스, 본원소득, 이전소득수지 적자규모가 상품수지 흑자규모를 상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일시적 요인이라고는 하나 5월에도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며 무역수지 흑자가 22억 7000만 달러에 그친 점을 감안할 때 경상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비스수지는 14억 3000만 달러 적자로 지난 2016년 12월(-6억 6000만 달러) 이후 2년 4개월 만에 적자 폭이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개선됐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6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11억 1000만 달러)보다 큰 폭 축소된 영향이다. 다만 경상수지를 흑자로 돌려놓을 정도는 아니었다.
중국인과 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수가 전년 동월대비 22.8% 증가한 가운데 출국자수 증가세가 0.7%로 둔화하며 여행수지 적자 개선에 도움을 줬다. 여행수입은 17억 달러로 지난 2014년 11월(17억 1000만 달러)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여행지급은 전년 동월(25억 달러)보다 다소 축소된 23억 7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자소득수지는 7억 5000만 달러 흑자였다. 국내 거주자의 해외투자 잔액이 기조적으로 늘어나면서 이자소득수입이 역대 최대 규모인 1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한 영향이다. 이자소득지급은 9억 7000만 달러였다.
한편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1분기 기준 120억 2000만 달러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2억 8000만 달러 늘었고,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는 38억 4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20억 4000만 달러 늘어 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54억 4000만 달러 늘었다.
선한 청지기가 주인이 맡긴 달란트를 가지고 장사하여 달란트를 또 남긴 것과 같이 주님이 주신 것들을 주의 지혜로 관리하고 경영할 때 풍요와 그로 인해 많은 영혼들도 섬길 수 있다. 주님의 지혜로 경제성장을 이룬 이 나라를 붙들어주시고, 국가를 운영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여 어려운 때에 하나님을 찾고 만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후서 8: 9)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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