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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개월된 탈북자 자녀 정강이 밟아 불구 만들어”

북한자유주간 대회중 통성으로 기도하는 모습(사진: 기독일보 캡처)

제16회 북한자유주간 미국 워싱턴에서

‘북한자유주간’은 28일 미국 워싱턴 D.C. 뉴호프바이블교회(New Hope Bible Church)에서 제 16회 모임을 열고 북한 동포의 해방과 자유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고 29일 미주 기독일보가 보도했다.

이날 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회장은 치열했던 탈북 과정을 생생히 전하면서 아직도 북한 안에서 고통 받고 있는 동포들의 실상과 현재 납북돼 생사조차 가늠하기 힘든 한국인들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 함께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용화 회장은 북한 전 공무원 출신으로 1988년 탈북했다가 베트남에서 잡혀 북송되기 바로 직전에 감옥에서 통역을 도와줬던 이로부터 성경책을 받았다. 그 때 복음을 받아들인 후 강제북송에서 극적으로 벗어나 탈북했다.

김 회장은 “탈북 당시 아내와 각각 9살, 6개월 된 자녀를 남겨뒀는데, 탈북 후 북한당국은 우리 자녀들에게 ‘민족반역자의 씨’라고 하면서 6개월 아이의 정강이를 밟아 불구를 만들었다”면서 “그것도 성에 차지 않아 남은 일가족을 모두 죽였다”고 울분을 토했다.

김 회장은 현 북한 정권에 대해 “세계적인 노예의 왕국이자 독재자의 나라”라면서 “하는 것으로 볼 때 도저히 인간이라고 할 수 없음에도 지금까지 3대를 세습하며 정권을 이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 2300만 주민들이 이 북한이라는 감옥과 같은 곳에서 죄 아닌 죄를 짓고 살아가는 비참한 실상을 알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 “저는 살아서 여기 와 있지만 지금도 살아보겠다고 국경을 넘어오는 사람들이 있고, 그 중에는 중국까지 넘어갔다가 잡혀서 다시 북송되는 탈북자들도 있다”면서 “그러나 한국 정부의 도움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북한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들에 대해 “미국은 국민이 북한에 억류돼 있을 때 전직 대통령이 가서 그들을 데려왔다”며 “하지만 지금 김정욱 선교사를 비롯해 7명의 한국인이 억류돼 있지만 한국 정부는 그들을 풀어달라는 소리도 못 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회장은 “하나님은 반드시 길을 열어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김정은이 아무리 하나님인척 해도 세계적으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일어나면 이 노예왕국도 오래 가지 못 한다는 것을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9 북한자유주간’은 ‘북한 내 여성과 장마당 매커니즘’에 대한 29일 첫 포럼을 시작으로 오는 4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 인권의 실상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북한의 영혼들을 위해 열방의 교회가 기도하게 하셔서 감사하고, 북한 정권의 기세가 아무리 폭풍과 같아도 빈궁한 자의 요새가 되시는 주께서 박해받는 성도들의 피난처가 되셔서 하늘소망으로 이기게 하시고, 속히 북한땅에 정의와 공의로 통치되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주는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빈궁한 자의 요새이시며 환난 당한 가난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 중의 피난처시며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사오니 마른 땅에 폭양을 제함 같이 주께서 이방인의 소란을 그치게 하시며 폭양을 구름으로 가림 같이 포학한 자의 노래를 낮추시리이다”(이사야 25: 4-5)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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