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마두로 정권이 숨겨온 베네수엘라의 심각한 전염성 질병이 미국 인권단체와 대학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휴먼라이츠워치(HRW)와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이 4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의료 시스템이 붕괴된 베네수엘라에서 홍역과 디프테리아 등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들이나 전염성 질병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서 2008년에서 2015년 사이에 단 한 건의 홍역이 보고된 데 비해 2017년 6월 이후 9300건 이상의 홍역이 보고됐다. 또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디프테리아 발병은 한 건도 없었지만 2017년 6월 이후 의심 신고가 2500건 이상 접수됐다.
사태가 이러함에도 불구, 전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것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그동안 보건과 영양 관련 자료 공개를 중단하고, 이를 유출하는 자들을 처벌하면서 의료 현황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다. 마두로 정권이 통계조작을 통해 자국의 문제를 의도적으로 숨겨온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전기와 물이 식량과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점점 더 부족해지는 상황이라 말라리아나 결핵같은 전염성 질병들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실조가 만연하고 산모와 영아 사망률도 급격히 증가했다.
보고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8년 보고서를 인용,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베네수엘라 국민 10명 중 거의 9명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경제악화로 의료시스템이 무너져 질병으로 고통 받는 영혼들에게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아는 은혜를 허락하시고 돕는 손길을 허락하셔서 육체의 생명을 보전할 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기회로 삼아주시도록 기도하자.
그러므로 그가 고통을 주어 그들의 마음을 겸손하게 하셨으니 그들이 엎드러져도 돕는 자가 없었도다 이에 그들이 그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들의 얽어 맨 줄을 끊으셨도다(시 107:12~14)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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