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지난달 27일 오후 1시(현지시간) 베이징의 최대 규모의 비인가 교회 중 한 곳인 쇼왕교회(장샤오펑 목사)에 대해 예배 및 집회 금지 명령을 내려 교회가 폐쇄됐다고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 공안은 10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인 예배 현장을 급습한 뒤 교회 내 모든 조직을 폐쇄하고 수백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압류했다. 성도 30명은 근처 학교에서 심문까지 받았다.
교회 관계자들은 정부에 등록하지 않고 교회를 운영해 ‘종교단체 규정 및 사회단체 등록 및 관리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당국은 장샤오펑 목사에게 이를 인정하는 문서에 서명할 것을 명령했지만 장 목사는 거부했다. 이로써 중국이 지난 수개월 동안 폐쇄한 대규모 비인가교회만 넷으로 늘어났다.
1993년 진톈밍 목사가 설립한 쇼왕교회는 그동안 줄곧 당국의 감시를 받아왔다. 2006년 공식 등록하려 했으나 거부당했으며, 2009년 예배당 건물을 매입했지만 당국의 압력으로 사용하지 못했다. 2011년에는 진 목사가 가택연금 상태에 들어가 성도들이 길거리와 공원에서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차이나에이드는 “중국 정부의 비인가교회에 대한 탄압과 조직적인 단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2018년 시행된 종교법으로 말미암아 교회에 대한 박해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압제와 박해로 교회들을 없애려 하지만, 그들 안에 있는 예수 생명은 없앨 수 없음을 깨닫도록 기도하자. 박해 가운데 있는 중국의 교회들을 환난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이 더욱 깊어지도록 기도하자.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마태복음 5:11)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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