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초인플레이션과 생활필수품 부족으로 극심한 경제난에 신음하는 베네수엘라가 국민의 24%, 약 700만명이 긴급한 원조와 보호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28일 밝혔다.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국민 약 4명중 1명이 극심한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018년 기준으로 국민의 94%가 빈곤상태, 60%는 극빈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370만 명은 ‘영양실조’상태로 지난 2012년에 비해 3배에 달한 결과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깨끗한 식수 공급 부족으로 결핵이나 디프테리아(diphtheria·어린이 전염병), 홍역, 말라리아, A형 간염 등 예방이 가능한 질병도 증가할 뿐 아니라 전기, 교육 등을 포함한 기초적인 공공 서비스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총체적 난국 속에서 매일 5천명이 고국을 등지고, 전체 인구의 약 10%인 340만 명은 이웃 국가로 이민했거나 피난민 신세로 지내고 있다고 추정했다.
임시 대통령임을 자처하고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과 대치하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과이도를 지원하는 미국 측이 보낸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최근 거부했다.
사사로운 욕심으로 위기를 위기로 볼 수 없고 도움의 손길마저 뿌리칠 수밖에 없는 베네수엘라의 위정자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기를 기도하자. 마음을 낮추고 국민들을 돌아볼 마음과 이 위기를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허락해 주시기를 간구하자.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잠 18:12)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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